수소 전문 기업 어프로티움, 청정 수소 사업 진출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3. 9. 7. 13:36
덴마크 톱소와 암모니아 크래킹 사업 협력
크래킹공장 설계·공정 운영 기술 공유키로
크래킹공장 설계·공정 운영 기술 공유키로
울산에 본사를 둔 국내 최대 수소 전문 기업 어프로티움(구 덕양)이 암모니아에서 청정 수소를 추출하는 사업에 나선다.
어프로티움은 수소 촉매와 크래킹(분해)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업 중 하나인 덴마크 톱소와 공동으로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 및 사업 개발에 협력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암모니아는 수소를 운반하고 저장할 수 있는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수소를 암모니아로 저장해 운송한 뒤 크래킹 과정을 거치면 수소를 얻을 수 있다. 암모니아에는 탄소 원자가 없어 청정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톱소는 암모니아 크래킹 공장 건설에 필요한 설계 기술을 공유하고, 어프로티움은 공정 운영 기술을 제공한다.
어프로티움 관계자는 “크래킹 과정에서 반응열의 공급은 필수적인데 이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기술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 청정수소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프로티움은 국내에서 가장 긴 수소 배관망(60㎞)과 국내에서 가장 많은 250대의 수소 운반 차량을 보유한 수소 전문 기업이다. 2021년 맥쿼리가 덕양을 인수한 뒤 2022년 어프로티움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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