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무원 아이폰 쓰지 마"...애플 주가 3% 이상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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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공무원들에게 애플 아이폰 등 외국산 기기를 업무용으로 사용하거나 사무실에 가지고 오는 것을 금지하는 지침을 내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정부 기관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운영 체제 등을 안전하고 통제할 수 있는 중국산 제품으로 교체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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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중국 당국이 공무원들에게 애플 아이폰 등 외국산 기기를 업무용으로 사용하거나 사무실에 가지고 오는 것을 금지하는 지침을 내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정부 기관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운영 체제 등을 안전하고 통제할 수 있는 중국산 제품으로 교체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이 지침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퍼졌는지는 확인이 어렵다”며, “일부 규제기관의 직원들도 비슷한 지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민감한 정보가 국경을 넘나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조치라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이번 조치가 미국이 자국 공무원들에게 틱톡과 화웨이 사용 금지 명령을 내린 것에 대한 보복 조치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또, 화웨이가 최근 최신 스마트폰 ‘화웨이 메이트60 프로’를 발표하자 판매를 장려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3.58% 급락한 182.91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총도 3조 달러 미만으로 떨어져 2조8600달러로 집계됐다. 애플의 전체 매출 가운데 중국 시장 매출이 약 19%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조치로 애플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IT 매체 엔가젯은 애플처럼 중국 정책 변화에 민감한 기업을 테슬라로 꼽으며,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의 상당 부분이 중국 시장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또, 2021년 중국 정부는 군인과 주요 국영기업 직원들에게 테슬라 차량 사용을 제한한 바 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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