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 날개 활짝, 황새 타고 놀았어요…예산황새 전국그림공모전

송인걸 2023. 9. 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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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눈에는 황새가 어떤 새일까.

황새 복원 사업을 진행 중인 충남 예산군이 7일 예산황새 전국그림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예산군은 황새 및 미술 전문가 8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꾸렸으며, 이들은 창의성, 표현력, 완성도 등을 평가해 황새최고상 2점, 황새우수상 6점, 황새사랑상과 황새홍보상 각각 20점 등 초등부 24점, 유치부 24점 등 48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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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황새 전국그림공모전에서 유아·유치부 황새최고상을 받은 임은재양의 ‘황새공원에서 황새를 타고 놀았어요’. 예산군 제공

아이들 눈에는 황새가 어떤 새일까.

황새 복원 사업을 진행 중인 충남 예산군이 7일 예산황새 전국그림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상인 황새최고상은 ‘나의 꿈 황새 박사’를 그린 초등부 이가온(초2)양, ‘황새공원에서 황새를 타고 놀았어요’를 출품한 유아·유치부 임은재(7살)양이 각각 수상했다.

이가온양은 황새 박사를 꿈꾸는 소녀가 멋지게 하늘을 날고, 물고기를 사냥하는 황새를 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그려 황새의 생태 습성을 세심하게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임양은 도화지의 절반에 크게 황새를 그리고 친구와 황새를 타고 하늘을 비행하는 상상을 했다. “황새가 날개를 펴면 거의 2m에 달하니 아이들은 등에 타면 같이 날아다닐 수 있다고 여기는 것 같다”고 예산군 황새팀은 설명했다.

예산황새 전국그림공모전 초등부 황새최고상 수상작인 이가온양의 ‘나의 꿈 황새박사’. 예산군 제공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 공모전은 7월24~8월23일까지 그림을 접수했으며, 초등부 161점, 유치부 860점 등 1061점이 접수됐다. 예산군은 황새 및 미술 전문가 8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꾸렸으며, 이들은 창의성, 표현력, 완성도 등을 평가해 황새최고상 2점, 황새우수상 6점, 황새사랑상과 황새홍보상 각각 20점 등 초등부 24점, 유치부 24점 등 48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작 전시 및 표창은 오는 10일 예산군 광시면 예산황새공원에서 막 올리는 ‘2023 제4회 황새 축제장’에서 열린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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