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정성일, '일진설 부인' 김히어라 응원…'좋아요' 눌렀다

차유채 기자 2023. 9. 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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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히어라가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학폭)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드라마 '더 글로리'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임지연과 정성일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좋아요'를 통해 김히어라를 응원했다.

지난 6일 김히어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차례에 걸쳐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반박하는 글을 게재했다.

김히어라와 같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 출연했던 임지연과 정성일은 해당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지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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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우 임지연, 김히어라, 정성일 /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김히어라가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학폭)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드라마 '더 글로리'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임지연과 정성일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좋아요'를 통해 김히어라를 응원했다.

지난 6일 김히어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차례에 걸쳐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반박하는 글을 게재했다.

김히어라는 "저는 미성숙한 사람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공부 열심히 하고 부모님 말씀 선생님 말씀을 잘 들었던 학생도 아니었다. 하지만 기사에 나온 내용처럼 악의적으로, 지속적으로, 계획적으로, 약자를 괴롭히지 않았고 비겁하게 살지는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로 인해 지금 이 순간에도 상처받았을 분들에게 사과를 드린다"며 "또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어느 순간에도 저에게 상처를 받았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그리고 앞으로 타인의 삶과 고통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더욱 조심하고 성찰해 나가겠다"고 적었다.

또 다른 글을 통해서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진심 어린 마음으로 호소를 했던 것과 같이 모든 일에 솔직하고 덤덤하게 임하려 한다"며 "응원해 주시고 믿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께서 믿어주시는 것을 알기에 거짓 없이 나아가겠다.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히어라와 같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 출연했던 임지연과 정성일은 해당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지지를 보냈다.

배우 김히어라 /사진=머니투데이 DB


앞서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당시 '빅상지'라는 일진 모임 멤버였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빅상지'는 학생들의 돈을 갈취하고 폭행, 폭언하는 모임으로 악명이 높았다. 김히어라와 같은 시기 상지여중에 다녔던 이들은 디스패치에 "김히어라가 돈을 빼앗기도 했다"고 제보했다.

매체는 또 김히어라가 학창 시절 다른 학생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키고 돈을 빼앗았으며, 절도로 사회봉사 처분을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김히어라는 일진 활동을 한 적이 없으며 일진으로 활동한 점에 대해 인정한 적도 학교 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이번 논란의 여파로 김히어라가 출연하기로 예정됐던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 시즌 4'는 결방을 결정했다. 그가 출연 중인 뮤지컬 '프리다' 측도 내부 입장을 논의 중이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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