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아쉬운 패전에 슈나이더 감독 “잘 던졌는데 공 한 개가 나빴을 뿐”

정재우 2023. 9. 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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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존 슈나이더(43·미국) 감독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5이닝 2실점 역투를 하고도 패전 투수가 된 류현진(36)에 대해 호평했다.

토론토는 6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랜드의 오클랜드-앨라미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3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전에서 2-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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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랜드의 오클랜드-앨라미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선발 등판한 토론토 투수 류현진. AP 통신 캡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존 슈나이더(43·미국) 감독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5이닝 2실점 역투를 하고도 패전 투수가 된 류현진(36)에 대해 호평했다.

토론토는 6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랜드의 오클랜드-앨라미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3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전에서 2-5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5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1-2로 뒤진 6회말 수비에서 트레버 리처드와 교체됐다. 

그는 1-0으로 앞선 4회말 2사 2루에서 카를로스 페레스에게 낮은 직구를 던졌다가 투런포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고, 리드를 뺏앗긴 토론토는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류현진은 투구 77개에서 컷패스트볼 23개, 직구 21개, 체인지업 18개, 커브 11개, 싱킹 패스트볼 4개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이었다.

경기 직후 슈나이더 감독은 “팔꿈치 수술을 받고 돌아온 류현진이 처음으로 4일 휴식 후 등판했기 때문에 짧은 이닝을 던지게 할 계획이었다”며 “류현진은 오늘 정말 좋은 투구를 펼쳤다. 초반에는 완벽한 제구를 펼쳤고,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고 칭찬했다.

그는 류현진이 허용한 홈런에 대해 “(피홈런도) 끔찍한 공이 아니었다. 류현진은 잘 던졌지만 공 한 개가 나빴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콜로라도 로키스, 오클랜드와의 서부 원정 6연전(4승 2패)을 마친 토론토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9일부터 캔자스시티 로열스(3경기), 텍사스 레인저스(4경기), 보스턴 레드삭스(3경기)를 상대로 홈 10연전을 치른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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