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L 감독-관계자들 인정 받았다…최고의 2루수 1위 선정의 의미

윤욱재 기자 2023. 9. 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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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업계'에서 인정을 받았다고 보면 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어썸킴' 김하성(28)이 마침내 '최고의 2루수'로 인정을 받았다.

내셔널리그 최고의 2루수 수비 부문에서는 김하성이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김하성이 내셔널리그 최고의 2루수 수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해서 골드글러브 수상을 보장 받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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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이 최고의 2루수 수비를 갖춘 선수로 선정됐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마디로 '업계'에서 인정을 받았다고 보면 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어썸킴' 김하성(28)이 마침내 '최고의 2루수'로 인정을 받았다.

미국 야구 전문 잡지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7일(한국시간) '2023 메이저리그 베스트 툴스(2023 MLB Best Tools)'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각 분야마다 최고의 능력을 가진 선수를 선정하는 것으로 메이저리그 현역 감독들과 스카우트, 그리고 관계자들이 투표에 참여한다.

분야도 다양하다. 타자부터 살펴보면 최고의 타자, 최고의 파워, 최고의 번트 능력, 최고의 스트라이크존 판단 능력, 최고의 히트 앤드 런 아티스트, 최고의 주자, 가장 빠른 주자, 가장 흥미로운 선수 부문이 있고 투수는 최고의 투수, 최고의 패스트볼, 최고의 커브, 최고의 슬라이더, 최고의 체인지업, 최고의 컨트롤, 최고의 견제 능력, 최고의 구원투수 부문 등 세부적으로 나뉘어 있다.

특히 야수는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 등 포지션별로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한다. 여기에 최고의 어깨를 가진 선수도 따로 뽑는다. 선수만 수상하는 것이 아니다. 최고의 감독 부문도 마련돼 있다.

내셔널리그 최고의 2루수 수비 부문에서는 김하성이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해에는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로 뛰면서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됐으나 이 매체가 선정한 최고의 유격수 수비 부문에서는 3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올해는 샌디에이고가 FA 시장에서 대형 유격수 잰더 보가츠와 11년 계약을 맺으면서 김하성은 2루수로 자리를 옮겼고 김하성은 2루수 자리에서도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는 투표 결과로도 반영이 됐다. 무엇보다 현역 감독, 스카우트, 관계자들이 투표를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한마디로 선수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현장 사람들, 즉 '업계'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다.

김하성 다음으로는 시카고 컵스의 니코 호너가 가장 많은 득표를 하면서 2위에 랭크됐고 3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아지 알비스가 차지했다.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2루수 수비 부문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마커스 세미엔이 1위에 등극한 가운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2위, 탬파베이 레이스의 테일러 월스가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과연 이것이 김하성의 생애 첫 골드글러브 수상으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물론 김하성이 내셔널리그 최고의 2루수 수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해서 골드글러브 수상을 보장 받는 것은 아니다. 지난 해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토미 에드먼이 내셔널리그 최고의 2루수 수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브랜든 로저스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 김하성에 이어 2위로 선정된 니코 호너
▲ 김하성-호너 다음으로는 아지 알비스가 3위에 올랐다.

◆ 2023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MLB 베스트 툴스

내셔널리그

최고의 타자 -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최고의 파워 -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최고의 번트 능력 - TJ 프리들(신시내티 레즈)

최고의 스트라이크존 판단 능력 - 후안 소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고의 히트 앤드 런 아티스트 -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 말린스)

최고의 주자 -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가장 빠른 주자 - 엘리 델라 크루즈(신시내티 레즈)

가장 흥미로운 선수 -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최고의 투수 - 잭 갤런(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최고의 패스트볼 - 스펜서 스트라이더(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최고의 커브 - 블레이브 스넬(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고의 슬라이더 - 알렉시스 디아즈(신시내티 레즈)

최고의 체인지업 - 데빈 윌리엄스(밀워키 브루어스)

최고의 컨트롤 -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최고의 견제 능력 -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최고의 구원투수 - 조쉬 헤이더(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고의 포수 수비 - 패트릭 베일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최고의 1루수 수비 - 크리스티안 워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최고의 2루수 수비 -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고의 3루수 수비 -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최고의 유격수 수비 -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

최고의 내야 송구 - 엘리 델라 크루즈(신시내티 레즈)

최고의 외야 수비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고의 외야 송구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고의 감독 - 크레이그 카운셀(밀워키 브루어스)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타자 -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최고의 파워 -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최고의 번트 능력 - 안드레스 히메네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최고의 스트라이크존 판단 능력 - 얀디 디아즈(탬파베이 레이스)

최고의 히트 앤드 런 아티스트 -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최고의 주자 - 에스테우리 루이즈(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가장 빠른 주자 -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가장 흥미로운 선수 -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최고의 투수 - 게릿 콜(뉴욕 양키스)

최고의 패스트볼 - 호안 두란(미네소타 트윈스)

최고의 커브 - 프램버 발데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최고의 슬라이더 -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최고의 체인지업 - 셰인 맥클라나한(탬파베이 레이스)

최고의 컨트롤 - 조지 커비(시애틀 매리너스)

최고의 견제 능력 - 테일러 클라크(캔자스시티 로열스)

최고의 구원투수 - 펠릭스 바티스타(볼티모어 오리올스)

최고의 포수 수비 - 요나 하임(텍사스 레인저스)

최고의 1루수 수비 - 나다니엘 로우(텍사스 레인저스)

최고의 2루수 수비 - 마커스 세미엔(텍사스 레인저스)

최고의 3루수 수비 - 맷 채프먼(토론토 블루제이스)

최고의 유격수 수비 - 완더 프랑코(탬파베이 레이스)

최고의 내야 송구 - 맷 채프먼(토론토 블루제이스)

최고의 외야 수비 - 케빈 키어마이어(토론토 블루제이스)

최고의 외야 송구 - 아돌리스 가르시아(텍사스 레인저스)

최고의 감독 - 브루스 보치(텍사스 레인저스)

▲ 오타니 쇼헤이
▲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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