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짜리 공연 티켓인데”…우편함 절도범 찾아 나선다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9. 7. 13:09
30만원짜리 콘서트 티켓이 든 우편물을 누군가 훔쳐 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 42분께 남동구 오피스텔에서 우편물을 도둑맞았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 우편물에는 오는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첫 내한 공연을 앞둔 외국인 팝가수의 30만원 상당 콘서트 티켓 2장이 들어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A씨는 오피스텔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우편물을 가져간 것을 확인해 신고했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우편함에) 다른 사람 이름으로 잘못 온 우편물도 2~3개 있었는데 샅샅이 훑어보더니 싹 다 가지고 나갔다”며 “고의성이 명확해 보인다”고 적었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현장 CCTV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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