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사 상반기 순이익 1조6171억 원…전년比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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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순이익이 22%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상반기 여전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156개 국내 여전사의 순이익은 1조6171억 원을 기록했다.
총비용은 11조58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0%(2조6037억 원) 늘었다.
여전사의 상반기 기준 총자산은 236조1000억 원으로 전년 말(232조 원) 대비 1.8%(4조1000억 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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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0.53%포인트 상승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순이익이 22%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0.53%포인트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상반기 여전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156개 국내 여전사의 순이익은 1조6171억 원을 기록했다. 대손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2조700억 원) 대비 21.9%(4529억 원) 줄었다.
총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5%(2조1508억 원) 늘어난 13조2054억 원을 기록했다. 이자수익이 8308억 원, 리스 수익이 4903억 원, 렌탈수익이 4275억 원 증가했다.
총비용은 11조58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0%(2조6037억 원) 늘었다. 이중 이자비용이 1조2618억 원, 대손비용이 7482억 원, 렌탈비용이 3516억 원, 리스 비용이 3401억 원이 늘었다.
여전사의 상반기 기준 총자산은 236조1000억 원으로 전년 말(232조 원) 대비 1.8%(4조1000억 원) 늘었다.
대출채권은 상반기 중 8000억 원이 감소했다. 가계대출은 2조2000억 원 감소(7.8%)한 반면 기업대출은 1조4000억 원(1.7%)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1.78%로 전년 말 대비 0.53%포인트 상승했다. 여전사 연체율은 2019년 말 1.68%, 2020년말 1.26%, 2021년 말 0.86%로 점차 줄어들었지만 지난해 말 1.25%로 증가했다.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의 비중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9%로 전년말(1.54%) 대비 0.55%포인트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19년 말 2.12%, 2020년 말 1.73%, 2021년 말 1.33%로 점차 줄었지만 지난해 말 1.54%로 다시 커졌다.
대손충당금은 상반기 8925억 원을 추가 적립해 총규모는 5조852억 원으로 늘었다. 6월 말 기준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33.3%로 전년 말 대비 3.9%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부실채권 정리 확대, 채무 재조정 등을 유도하고 채권시장과 여전사 유동성 상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필요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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