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속의 진주를 찾아라!…사상 최대 미술장터 키아프·프리즈 개막
[앵커]
사상 최대 규모의 미술장터가 서울에서 펼쳐집니다.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와 세계 최고 아트페어 프리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날 한시에 같은 장소에서 개막했는데요.
한국 미술의 미래를 짊어질 새로운 얼굴들은 과연 누구일까요?
김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단단한 근육질을 자랑하는 그리스 신화 최고의 영웅 헤라클레스.
대리석 조각이 아니라 10원짜리 동전 50만 개를 하나하나 쌓아 올린 한국 작가의 작품입니다.
높이 3m, 무게만도 1톤이 넘는 압도적인 규모.
단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김승우/작가 : "지혜와 힘의 상징인 헤라클레스를 제작해서 발표함으로써 관람객들이 보시고 희망의 메시지를 가져가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레고에서 영감을 얻어 감각적인 도시 풍경을 만들어내는 젠박(Jen Pak) 작가.
물감이 아닌 부드러운 섬유로 만든 새 작품으로 관람객을 찾아왔습니다.
새로운 기법, 참신한 감각.
한국 미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기대주들의 작품입니다.
[이순심/갤러리 나우 대표 : "이런 국제적인 행사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좋은 작가들이 세계에 많이 알려지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국내 대표 미술장터 키아프(KIAF)가 20여 개 나라 210여 개 갤러리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로 막을 올렸습니다.
전 세계 미술인들에게 한국 미술의 새 얼굴들을 알릴 절호의 기회.
이를 위해 젊은 갤러리, 젊은 작가들 중심으로 별도의 전시 공간을 꾸미고, 최근 작품 세계를 재평가받고 있는 박래현, 박생광 두 화가를 소개하는 특별전도 마련했습니다.
[김윤섭/미술평론가 :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또 젊은 작가로 인해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양 축을 동시에 준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최고의 아트페어 프리즈(FRIEZE)도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국을 찾아왔습니다.
제프 쿤스, 데미안 허스트 등 유명 작가들을 비롯해 세계 미술의 최신 흐름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작품으로 관람객을 맞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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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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