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없는 닭발 2만5000원' 충주 우륵문화제 푸드존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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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우륵문화제 푸드존 일부가 여전히 비싸고 양도 적다는 시민 불만이 나왔다.
7일 우륵문화제 푸드존을 이용한 시민에 따르면 비슷한 메뉴가 부스(공간)별로 가격차가 크고 음식량도 천차만별이다.
시민들은 이번 우륵문화제 푸드존도 예전 축제와 별다를 게 없다고 꼬집었다.
우륵문화제를 주관하는 충주예총은 축제를 앞두고 푸드존 운영상인을 공개 모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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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예총 "매매 임대 드러나면 당장 계약 파기"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 우륵문화제 푸드존 일부가 여전히 비싸고 양도 적다는 시민 불만이 나왔다.
7일 우륵문화제 푸드존을 이용한 시민에 따르면 비슷한 메뉴가 부스(공간)별로 가격차가 크고 음식량도 천차만별이다.
실제 A부스 음식 가격은 돼지껍데기볶음, 오징어순대, 닭발볶음이 2만4000원, 모둠순대와 도토리묵, 해물파전이 1만6000원이다. B부스는 뼈없는닭발이 2만5000원, 해물파전이 2만원이고, C부스는 골뱅이무침이 3만원, 고추전이 2만5000원이다.
반면 D부스는 족발(1.5~1.8㎏)이 2만원, 오꼬노미야끼(260g)와 왕새우튀김(7마리)이 1만원, 김치전(1장)이 6000원, 우동(1인분)이 5000원으로 시중가와 비슷했다.
일부 부스는 음식량도 눈에 띄게 적었다. 메뉴 옆에 그램 수나 마릿수를 적어 놓은 부스는 괜찮았지만, 다른 부스는 양도 턱없이 적었다는 게 이용자의 불만이다.
시민들은 이번 우륵문화제 푸드존도 예전 축제와 별다를 게 없다고 꼬집었다. 예전에는 푸드존 운영상인이 운영권을 야시장 전문업체에 돈을 받고 팔아 서비스 품질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에도 상인 사이에서는 일부 푸드존 운영 상인회가 매대 운영권을 수천만원에 팔았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우륵문화제를 주관하는 충주예총은 축제를 앞두고 푸드존 운영상인을 공개 모집했다. 계약서에는 매대를 임대하거나 매매하면 푸드존 운영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충주예총 관계자는 "의혹 제기에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만약 운영권을 매매한 게 드러나면 당장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족과 함께 우륵문화제 푸드존을 찾은 한 가장은 "우륵문화제 야시장은 어릴 때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다"며 "진짜 시민을 위한 축제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51회 우륵문화제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탄금공원에서 열린다. 충주시가 충주예총에 지원하는 우륵문화제 예산은 5억원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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