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 국회의원’ 단체 삭발…“새만금 예산 삭감은 보복성 폭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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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정부가 내년도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에 반발하며 삭발 투쟁을 포함한 대규모 규탄 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당은 7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이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전북도의원, 14개 시·군의회 의원, 전북도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하는 '윤석열 정부 새만금 예산 삭감 규탄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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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의원들 “잼버리 파행 책임 전북에 전가”
전북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정부가 내년도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에 반발하며 삭발 투쟁을 포함한 대규모 규탄 대회를 개최한다. 이재명 대표가 무기한 단식을 이어가는 가운데 현역 의원들까지 삭발 투쟁에 나서는 등 대여 총공세를 벌이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7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이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전북도의원, 14개 시·군의회 의원, 전북도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하는 ‘윤석열 정부 새만금 예산 삭감 규탄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규탄 대회에서는 전북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8명(한병도·김윤덕·김성주·신영대·김수흥·윤준병·이원택·안호영) 전원의 삭발식이 진행된다. 내년도 새만금 SOC 예산을 삭감한 정부를 규탄하고, 예산 복원을 촉구하기 위함이다. 현역 의원들의 삭발식 이후에는 전북 14개 시·군 의원들이 단식 투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내년 새만금 SOC 10개 사업 관련 정부 각 부처 반영액은 6626억 원이었지만, 최근 기획재정부 심사 과정에서 5147억 원이 삭감된 1479억 원만 반영됐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새만금 SOC 사업 타당성과 적정성을 점검해 기본계획을 다시 수립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전북도의원 14명은 지난 5일부터 정부의 예산 삭감을 규탄하며 삭발 투쟁과 릴레이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날 규탄대회에서 삭발식에 참여할 예정인 윤준병 민주당 의원은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예산 삭감도 어처구니가 없고, 삭감 과정 자체도 위법적인 측면이 있다"며 "예산이 삭감되는 일련의 과정을 종합할 때 잼버리 파행 사태에 대한 보복성 폭거로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과 함께 삭발에 나서는 신영대 민주당 의원도 "SOC와 전혀 무관한 일임에도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북에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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