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암울한 현실...10년 동안 '2조 손해' → 역대 이적료 TOP 10에는 골칫거리 선수들 '가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었다.
맨유는 근 10년 동안 이적시장에만 무려 16억 7,000만 파운드(약 2조 7,000억 원)를 투자했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맨유가 역대 가장 많은 이적료를 투자한 10명의 선수는 모두 2014년부터 영입됐다.
맨유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폴 포그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었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10년간 유럽 이적시장 동향에 대한 분석 글을 공개했다. 해당 통계와 분석은 스위스의 연구기관인 CIES 축구연구소의 보고서를 토대로 진행됐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이적시장에서 가장 순손실이 큰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맨유는 근 10년 동안 이적시장에만 무려 16억 7,000만 파운드(약 2조 7,000억 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선수 판매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고작 4억 8,100만 파운드(약 8,021억 원)에 불과했다. 약 11억 8,900만 파운드(약 1조 9,800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고 있었다.
순손실이 크더라도, 거액을 주고 투자한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한다면 우승 트로피 등의 또 다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맨유는 그렇지 않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맨유가 역대 가장 많은 이적료를 투자한 10명의 선수는 모두 2014년부터 영입됐다. 하지만 이중 성공적인 영입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정도다. 이적료 6,500만 유로(약 930억 원)로 역대 9위에 올라 있다. 7,065만 유로(약 1,011억 원)의 8위 카세미루는 이번 시즌 경기력이 좋지 않다.
맨유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폴 포그바다. 2016년 1억 500만 유로(약 1,502억 원)의 이적료와 함께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하지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인 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자유 계약(FA)으로 떠났다. 이적료 2위는 최근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토니이며, 3위는 맨유 최악의 수비수로 자리 잡은 해리 매과이어다.
설상가상으로 4위는 최근 에릭 텐하흐 감독에게 항명한 제이든 산초, 5위는 올여름 첼시, 인터밀란과 사이가 틀어진 로멜루 루카쿠다. 이어서 2014년에 영입된 앙헬 디 마리아였다. 하지만 디 마리아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만큼의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 영입된 7위 라스무스 호일룬과 10위 메이슨 마운트는 아직 평가 보류다.
이처럼 거액을 투자한 선수들이 연이어 제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상황은 맨유가 근 10년간 가장 많은 순손실을 기록한 팀으로 만들었다.
한편 10년 동안 순 지출이 가장 많은 팀은 첼시였다. 무려 22억 5,000만 파운드(약 3조 7,500억 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판매를 통한 회수 금액도 많았다. 13억 7,000만 파운드(약 2조 6,820억 원)를 회수하며 맨유보다 적은 순손실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