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강인, PSG UCL 스쿼드 합류...4년 만에 '꿈의 무대' 출전+'죽음의 조' 겨냥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망)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명단에 포함됐다.
파리 생제르망(PSG)은 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24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이강인은 킬리안 음바페, 우스망 뎀벨레, 마르코 아센시오 등과 함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에 마요르카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정들었던 스페인 무대를 떠나 프랑스 리그로 진출, 빅클럽에 입성했다. 예상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10억원)로 이강인은 PSG와 5년 장기 계약을 체결, 구단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됐다.
이강인은 곧바로 새 감독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프리 시즌부터 경기 출전 시간을 늘려간 이강인은 로리앙과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섰다. 이강인은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서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툴루즈와의 2차전에서도 선발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23일 훈련 중 부상을 당했다. PSG는 “9월 A매치 기간까지 회복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공개했다. 이에 이강인은 9월에 펼쳐지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A매치 평가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소속팀에서 회복을 진행 중이다.
이강인은 부상 중에도 PSG의 UEFA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1일 진행된 UEFA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에서 PSG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AC밀란(이탈리아),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함께 F조에 묶였다. 일명 죽음의 조로 16강을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꺾어야 한다.
이강인은 죽음의 조 통과와 함께 4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출전을 노린다. 이강인은 2019-20시즌에 발렌시아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선 기억이 있다. 당시 첼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교체로 나서며 데뷔전을 가졌고 총 5경기에 나섰다. 꿈의 무대 복귀를 위해서라도 빠른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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