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 '100kW 해상용 연료전지모듈' AIP 인증 획득

류준영 기자 2023. 9. 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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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의 신기술 적격성 평가는 총 4단계로 이뤄져 있다.

빈센 관계자는 "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를 이용해 고출력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 모듈을 선박 환경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설계안을 인증받은 것"이라며 "공신력 있는 한국선급에서 승인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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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모듈을 탑재한 17m급 레저선박 24년까지 건조·실증 수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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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빈센의 '100kW 해상용 연료전지모듈' 컨셉 디자인


전기·수소 하이브리드 소형선박과 추진시스템 제작 전문 업체인 빈센이 한국선급으로부터 '100kW 해상용 연료전지모듈' AIP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선급의 신기술 적격성 평가는 총 4단계로 이뤄져 있다. 빈센 제품은 첫 번째 단계인 '타당성 및 개념 검증 단계'에 속한 AIP(Approval In Principle, 개념 승인) 인증을 받았다.

빈센 관계자는 "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를 이용해 고출력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 모듈을 선박 환경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설계안을 인증받은 것"이라며 "공신력 있는 한국선급에서 승인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100kW 해상용 연료전지모듈은 스택(Stack)과 BOP(수소공급장치, 공기공급장치, 냉각장치 등)로 구성됐다.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추진 선박의 추진장치뿐만 아니라 선박에 탑재된 각종 보조 장치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는 일체화된 시스템이다.

특히 이번에 인증받은 연료전지모듈은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를 적용, 소형친환경선박에 사용하기에 적합하도록 개발됐다.

빈센은 해당 100kW 연료전지모듈 2기를 탑재해 소형친환경 선박을 건조하는 '수소연료전지기반 레저선박 건조·실증 및 이동식 충전설비 개발 사업'에 착수, 2024년까지 건조·실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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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j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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