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세게 불운한 김하성 동료…0안타로 FA? 아킬레스건→갈비뼈→발 골절 ‘치명적 악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지만(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트리플A 재활경기서 부상했다. 그대로 시즌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밤(6일) 엘파소와의 재활 경기 도중 1루수 최지만이 오른 발에 파울 타구를 맞아 골절상을 입었다”라고 했다. MLB.com은 “시즌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최지만은 2023-2024 오프시즌에 마침내 FA 자격을 얻는다. 그러나 2023시즌이 너무 안 풀렸다. 시즌 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연봉조정까지 간 건 둘째 치고, 개막과 함께 부상이 잦았다. 일단 4월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직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 부상에서 회복하고 돌아오니 7월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이었다. 무려 3개월이나 쉬어야 했다. 그렇게 7월 말까지 출전과 벤치 대기를 반복하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전격 이적했다.
샌디에이고 멤버 구성이 초호화지만, 1루는 살짝 약한 측면이 있다. 최지만에게 플래툰으로 기회가 주어질 듯했다. 그러나 단 7경기, 11타수 무안타에 5볼넷 3득점을 기록하고 사라져야 했다. 8월12일 애리조나전 이후 갈비뼈 부상으로 또 이탈했다.
지난 6일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 소속으로 라운드 락 익스프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구단)와 재활 경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 경기가 올해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당시 8회말에 대타 테일러 콜웨이로 교체됐는데, 알고 보니 이날 타격 도중 자신의 파울 타구가 자신의 오른발을 때렸다. 뼈가 골절되면서 더 이상 경기에 못 나갈 듯하다.
불운도 이런 불운이 없다. FA를 앞둔 시즌에 단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성적도 초라하다. 84타수 15안타 타율 0.179 6홈런 11타점 12득점 OPS 0.679다. 철저한 플래툰을 적용 받을 정도로 좌타자에게 약한 건 절대 아니다. 그러나 전체 스탯이 너무 빈약하다. FA를 앞두고 치명적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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