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vs메시 신계 논란 끝…"축구 역사를 바꿨어"

김진엽 기자 2023. 9. 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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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국가대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지난 10여 년 넘게 이어져 온 '라이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의 신계 논란에 대해 "끝났다"며 직접 잠재웠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7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와의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예선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한 호날두의 말을 인용해 관련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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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예선 기자회견에서 라이벌 질문 나와
호날두 "친구는 아니지만 동료로서 존중"
[리야드=AP/뉴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친선경기서 상대팀으로 만났다. 2023.01.19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포르투갈 국가대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지난 10여 년 넘게 이어져 온 '라이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의 신계 논란에 대해 "끝났다"며 직접 잠재웠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7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와의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예선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한 호날두의 말을 인용해 관련 소식을 전했다.

유로 관련 기자회견인 만큼 호날두는 "슬로바키아, 룩셈부르크와의 두 경기에서 정말 이기고 싶다. 승리한다면 사실상 끝난 것"이라며 본선 진출을 정조준했다.

불혹을 앞둔 나이임에도 열정 가득한 호날두의 태도에 메시와의 라이벌 관계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누가 낫고, 누가 못하고의 경쟁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메시에 대한 존중을 보였다.

호날두는 "이제 그런 라이벌 관계는 끝났다. 아주 훌륭했으며 팬들이 좋아했다"며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메시를 싫어할 필요는 없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잘 해내 왔고 축구 역사를 바꿨다. 우리는 전 세계에서 존경받고 있다. 그것에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기 길을 따랐고 난 나의 길을 따랐다. 내가 본 바로는 메시도 나도 잘하고 있다. 그런 라이벌 관계보다는 (우리가 남긴)유산이 계속 살아있을 것"이라며 "우린 15년 동안 여러 대회를 함께 했다. 저녁 한 번 같이 먹어 본 적 없어 친구라는 뜻은 아니지만, 업계 동료로서 서로를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날두가 속한 포르투갈은 이번 9월 A매치를 통해 오는 9일 슬로바키아 원정으로 예선 5차전을 치른 뒤, 12일 룩셈부르크를 홈으로 초대해 6번째 일정을 소화한다.

포르투갈은 현재 4경기 전승을 구가하며 J조 1위를 달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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