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러 무기 거래, 국제사회 반격 있을 것"
[정오뉴스]
◀ 앵커 ▶
미국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가 성사될 경우 국제사회로부터 반격이 있을 거라면서 거듭 경고했습니다.
북중러의 협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미국을 "공동의 적"으로 여기는 국가로 규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고위 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참석과 베트남 방문을 설명하러 나온 자리에서 북-러 무기 거래 협상을 겨냥한 경고에 더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북한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하지 못하도록 무기 이전에 개입하지 말라면서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국제사회로부터 그 만한 반격이 있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조정관] "우리는 북한이 그러지 않기를 계속 촉구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럴 경우) 미국뿐 아니라 국제사회로부터 북한에 대한 반격이 있을 것입니다."
미국이나 국제 사회가 어떤 반격을 가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선 지난달 미국 재무부가 북러 무기 거래 중재 시도에 관여한 3개 기관을 제재한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공개적으로 경고하는 것 말고 북한과 직접 접촉을 하고 있는지 묻자 그렇지는 않다면서 앞으로 어떠한 정보를 얻든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를 계속할 거라고 답했습니다.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북중러가 협력을 강화해 동북아시아 안보가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분석에 대해 3국의 관계 강화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이들이 '새로운 악의 축'은 아니지만 미국을 '공동의 적'으로 여기는 국가들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북러 사이 무기 거래가 성사될 경우 러시아는 전쟁을 지속하고 북한은 몸값을 키워 바이든 정부 외교 군사 전략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정부는 연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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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기자(pilsaho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522513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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