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앞둔 최지만+공격 핵심 산체스 동시에 '시즌아웃'…SD,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린다

박정현 기자 2023. 9. 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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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최지만(32)과 포수 개리 산체스(31)가 부상으로 동시에 시즌아웃됐다.

샌디에이고 지역매체 '샌디에이고-유니온 트리뷴'은 7일(한국시간) 최지만과 산체스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왼손 타자 최지만을 오른손 타자 개럿 쿠퍼와 함께 플래툰시스템으로 활용하려 했다.

라인업에 다양성이 필요한 시점에서 최지만과 산체스의 시즌 아웃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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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만이 오른발 골절로 시즌 아웃됐다.
▲ 샌디에이고 포수 개리 산체스도 사구로 오른쪽 손목이 골절돼 올 시즌은 더는 못 뛰게 됐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최지만(32)과 포수 개리 산체스(31)가 부상으로 동시에 시즌아웃됐다. 팀에게는 또 다른 악재다.

샌디에이고 지역매체 ‘샌디에이고-유니온 트리뷴’은 7일(한국시간) 최지만과 산체스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최지만은 하루 전인 6일 트리플A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9-5 역전승을 이끌었다.

최지만은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떠나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트레이드 직전인 지난 7월에는 한 달 동안 월간 타율 0.268(41타수 11안타) 4홈런 9타점을 기록하며 점점 상승 곡선을 그려가고 있었다.

다만, 샌디에이고 이적 후에는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7경기 출전해 1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갈비뼈 염좌로 10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그리고 재활 경기에 나서 복귀 준비에 열을 올렸지만, 이번에는 자신의 파울 타구에 오른발을 맞은 뒤 골절로 장기 이탈하게 됐다.

▲최지만(왼쪽)과 김하성의 동반 출전도 올해는 더는 볼 수 없게 됐다. ⓒ 마티 카스웰 SNS

산체스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7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를 잘 치르던 중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구원 투수 제프 호프만의 시속 97.8마일(약 157.3㎞) 포심 패스트볼에 오른쪽 손을 맞아 교체됐다. 이후 검진 결과 최지만과 마찬가지로 골절돼 2023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안 그래도 타선 침묵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샌디에이고.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최지만과 산체스의 이탈은 전력 손실이다.

샌디에이고는 왼손 타자 최지만을 오른손 타자 개럿 쿠퍼와 함께 플래툰시스템으로 활용하려 했다. 그러나 그 계획은 단 7경기 만에 무산됐다. 산체스는 뉴욕 메츠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뒤 19홈런 46타점 장타율 0.500으로 하위 타선을 이끌고 있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필라델피아 상대 1-5로 패했다. 팀 타선은 3안타 1득점에 그쳤고, 특히 팀 타선은 마지막 공격인 9회말 2사 후 안타 2개를 쳐 1득점 해 여전히 답답한 타선의 흐름을 보여줬다.

라인업에 다양성이 필요한 시점에서 최지만과 산체스의 시즌 아웃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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