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메호대전...호날두 "나와 메시가 축구 역사 바꿨다"

금윤호 기자 2023. 9. 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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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가 누구인지 리오넬 각축을 벌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의 이른바 '메호대전' 종료를 알렸다.

호날두와 메시 두 선수 모두 인간계를 넘어 신계의 활약을 펼치면서 2010년대 축구계를 완전히 장악했다.

그러는 사이 호날두와 메시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 트로피를 두고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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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 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때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가 누구인지 리오넬 각축을 벌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의 이른바 '메호대전' 종료를 알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와의 유로 2024 예선전을 앞두고 호날두의 메시 관련 발언을 보도했다.

호날두는 "유로 2024 조별예선 두 경기를 무조건 이기겠다. 자신있다"고 전한 뒤 메시에 대한 질문에 "(그에 대한) 미운 마음은 없다. 라이벌 의식은 사라졌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메시를 미워할 이유가 없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어 호날두는 "나와 메시 모두 훌륭하게 축구를 해왔고, 축구 역사를 바꿔놓았다"면서 "우리가 친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프로 선수로서 서로를 존중했다"고 덧붙였다.

리오넬 메시 사진=인터 마이애미 구단 공식 SNS

호날두는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프로 데뷔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화려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면서 2009년부터 약 10년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뛰었다.

레알에서 활약하는 동안 호날두는 라이벌팀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에이스 메시와 득점 경쟁을 비롯해 트로피 경쟁까지 펼쳤다. 호날두와 메시 두 선수 모두 인간계를 넘어 신계의 활약을 펼치면서 2010년대 축구계를 완전히 장악했다.

그러는 사이 호날두와 메시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 트로피를 두고 경쟁을 벌였다.

한편 지난 겨울 맨유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는 7일 발표된 발롱도르 30인 후보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12월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이룬 뒤 7월 미국 메이저사커(MLS)에 입성한 메시는 이번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돼 유력한 수상자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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