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물생심·24SS서울패션위크] 그리디어스 유토피아, 그녀가 상상하는 러브스토리
펑크, 그런지, 초현실 무드를 더한 맥시멀리스트 판타지
K-패션 편집숍 한컬렉션은 유명 디자이너 옷을 직접 만져보고 입어본 후 살 수 있는 공간이다. 그 가운데는 실제 런어웨이에서 선보인 옷도 포함돼 있다. 2024년 봄·여름 서울패션위크가 5~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라인업의 △그리디어스 △까이에 △두칸 △라이 △비건타이거 △석운윤 △세컨드아르무아 △아조바이아조 △와이쏘씨리얼즈 △파츠파츠 △홀리넘버세븐을 한컬렉션에서도 만날 수 있다. <편집자주>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뜻밖의 상황이 눈앞에 펼쳐졌다. 패션쇼가 시작하자마자 무대에 입장한 이들은 모델이 아니라 <에포크아츠X포르메> 오케스트라 단원 30여명이었던 것. 클래식 콘서트장으로 변한 DDP 아트홀1관에 곧이어 클래식 퓨전 음악이 울려퍼졌다.
그제야 행운의 네 잎 클로버가 무대에 등장했다. 모델이 오케스트라 연주 사이를 가로질러 나와 런어웨이를 누비기 시작했다.
그리디어스 2024년 SS 서울패션위크 콘셉트는 ‘그리디어스 유토피아’다. 욕심많고(Greedy)”와 아름다운(Fabulous) 그녀가 탐욕스럽게 상상하는 러브스토리를 컬렉션에 담았다.
박윤희 디자이너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다채로운 것 중 나에게 맞는 행운을 발견한 그 환상적인 첫 느낌을 네 잎 클로버로 표현해봤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2024 SS에서도 어김없이 그리디어스 특유의 강렬한 그래픽에 나타나는 펑크, 그런지, 초현실 무드 스타일 등 맥시멀리스트이면서 파격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우리가 즐기며 지켜야 하는 자연의 숲, 산림 지역과 같은 야생에서 판타지 한 레오파트 프린트는 자유롭게 자기의 행운을 선택하고 상상으로 초대했다. 더불어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풍요와 풍성함을 찾는 감정적인 욕구가 강해지면서 자연과 공생에 대한 열망이 다양하게 묻어났다.
박윤희 디자이너는 “휴머니즘의 다양성을 편견을 관점으로 바꿔봤다”며 “JR230530NYU이라는 좌표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컬렉션으로 내놓았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