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서구청장 공관위' 구성…"김태우 유죄, 편향된 재판 결과"

이유미 2023. 9. 7. 12: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7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구성해 후보자 추천 절차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철규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관위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전 구청장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감찰 무마 의혹 등을 폭로했다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지난 5월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구청장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현장 최고위 발언하는 김기현 대표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7일 오전 부산시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9.7 kangdcc@yna.co.kr

(서울·부산=연합뉴스) 이유미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이 7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구성해 후보자 추천 절차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철규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관위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

위원으로는 박성민(전략기획부총장)·배현진(조직부총장)·강민국 의원, 김선동 서울시당 위원장, 송상헌 홍보본부장 등 5명이 참여한다.

이번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전 구청장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감찰 무마 의혹 등을 폭로했다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지난 5월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구청장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선거일은 다음 달 11일이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공당이 보궐선거에 후보를 추천하지 않을 이유는 없고,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는 민주당 책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김태우 전 구청장이 공익 제보자로서 폭로한 각종 비리·의혹은 문재인 정권이 초래한 조국 사태 등 총체적 불법 행위였다"며 "조국 전 장관이 유죄 선고를 받았는데도 김 전 구청장에게 유죄가 나온 건 명백히 김명수 대법원의 편향된 재판 결과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헌·당규에 명시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무공천 사유'에 해당하지 않기에 후보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김태우 전 구청장을 전략공천할 가능성에 대해선 "공관위에서 결정할 부분"이라고 했다.

김 전 구청장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피선거권을 회복했으며, 이번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김 전 구청장 외에 김진선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도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전 구청장에 대한 전략공천 가능성이 당 안팎에서 거론되면서 김진선 당협위원장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yum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