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온 떨어지며 일교차 큰 날씨…낮엔 30도 '후텁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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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10일까지 차고 건조한 공기 영향으로 일교차가 크겠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찬 공기의 유입으로 최저기온은 낮아지겠지만 일사량이 많아 낮 동안 기온은 30도 내외까지 오르면서 일교차가 큰 날씨가 나타나겠다"고 설명했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기온이 조금씩 떨어지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 날씨가 잠시 나타나고 있으나 열대야 가능성 등 기온이 높은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가을 날씨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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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주말인 10일까지 차고 건조한 공기 영향으로 일교차가 크겠다. 낮 기온은 30도 안팎까지 올라가면서 부덥겠다.
다음주에는 이후 다시 남쪽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다량 유입되는데 늦더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일요일인 10일까지 우리나라는 맑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는 한반도 북쪽에 머물고 있는 차고 건조한 고기압 때문이다. 이 고기압이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면서 한반도에는 동풍이 불겠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찬 공기의 유입으로 최저기온은 낮아지겠지만 일사량이 많아 낮 동안 기온은 30도 내외까지 오르면서 일교차가 큰 날씨가 나타나겠다"고 설명했다.
동풍이 불면서 토요일인 9일 전후까지 동해안에 강한 바람이 불겠다. 높은 파도가 치는 곳이 있을 수 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다음주인 월요일 11일부터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남쪽에서 다량 유입되면서 제주와 남해안에 비가 내리겠다.
이는 일본 남쪽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인 '윈욍' 영향이다.
윈욍이 약해진 틈으로 저기압이 한반도 남쪽까지 다가서는데, 저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된 공기가 고기압과 부딪히면서 강수대를 만들겠다.
수요일인 13일 이후에는 북상한 저기압 등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겠다.
한편 기상청은 아직 '가을 날씨'는 아니라는 입장을 냈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기온이 조금씩 떨어지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 날씨가 잠시 나타나고 있으나 열대야 가능성 등 기온이 높은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가을 날씨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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