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호 대전 종결 선언’ 호날두, “친구 아니지만 함께 축구 역사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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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의 라이벌 관계에 대해 말했다.
7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호날두는 메시와의 라이벌 관계가 축구 역사를 바꿨으나 이제 끝났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메시와의 관계에 대해 "그렇게 보진 않지만 라이벌 관계는 끝났다"면서도 "좋았고 팬들도 좋아했다"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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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호날두는 메시와의 라이벌 관계가 축구 역사를 바꿨으나 이제 끝났다고 밝혔다.
메시와 호날두를 비교하는 ‘메호 대전’은 축구계의 오래된 난제다. 두 선수 모두 15년이 넘는 시간 최고 수준을 유지하며 논쟁은 더 뜨거웠다.
FC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친 메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스페인 라리가 10회, 코파 델 레이 7회, 프랑스 리그1 2회 등 숱한 우승 이력을 자랑한다. 프로 통산 기록은 862경기 715골 341도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A매치 175경기에 나서 103골을 넣었다. 이 기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회, 코파 아메리카 1회 정상에 섰다.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4연패 및 총 7회 수상했고 FIFA 올해의 선수상을 3차례 거머쥐었다.
호날두는 스포르팅 CP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에서 활약했다. UCL 5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회, 잉글랜드 FA컵 1회, 라리가 2회, 코파 델 레이 2회, 세리에A 2회, 코파 이탈리아 1회 정상에 섰다. 프로 통산 기록은 971경기 718골 227도움.
포르투갈 대표팀에선 A매치 200경기를 뛰며 123골을 넣었다. 역대 A매치 최다 골 기록이다. 같은 기간 유로와 UEFA 네이션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발롱도르 2차례 2연패 및 총 5회 수상했고 FIFA 올해의 선수상도 3차례 받았다.
호날두는 메시와의 관계에 대해 “그렇게 보진 않지만 라이벌 관계는 끝났다”면서도 “좋았고 팬들도 좋아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날 좋아하는 사람이 메시를 싫어할 필요도 없고 반대 경우도 마찬가지”라며 “우린 잘 해냈고 축구 역사를 바꿨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아울러 “우린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고 있고 가장 중요한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두 선수는 유럽 무대를 떠났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시는 미국에서 황혼기를 불태우고 있다. 호날두는 “메시는 그의 길을 따랐고 나는 유럽 밖에서 뛰는 것과 관계없이 나만의 길을 갔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내가 본 바에 따르면 메시는 잘해왔고 나도 마찬가지다”라며 “유산은 계속되지만, 경쟁 관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우린 약 15년 전부터 여러 번 무대를 공유해 왔다”며 “친구라는 말은 아니고 저녁 식사를 같이 해본 적도 없다. 하지만 프로 선수 동료고 서로 존중한다”고 말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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