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국 광주연구원장 "조직 안정화 집중…연구인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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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가장 큰 과제는 분리 출범한 광주연구원 조직을 조속히 안정화하고 서남권 중심 연구 기관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죠."
광주·전남연구원 분리 후 첫 수장을 맡은 최치국 광주연구원장은 7일 "지역 발전 과제를 잘 수행하기 위해 운영 체계부터 정비하겠다"며 초대 원장으로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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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공장 이전 통한 도심 재배치 등 실용적 도시정책 연구"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저의 가장 큰 과제는 분리 출범한 광주연구원 조직을 조속히 안정화하고 서남권 중심 연구 기관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죠."
광주·전남연구원 분리 후 첫 수장을 맡은 최치국 광주연구원장은 7일 "지역 발전 과제를 잘 수행하기 위해 운영 체계부터 정비하겠다"며 초대 원장으로서 의지를 밝혔다.
신설 연구원의 빠른 기능 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도시계획·도시재생 2명, 대중교통 2명, 부동산·재정 2명, 전산 사무 1명 등 총 7명의 인력을 새로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장기적으로 전문 연구인력도 늘린다.
그는 "현재 박사급 연구원 14명이 있는데 3년 임기 동안 석·박사 연구직 정원 40명, 연간 예산 규모 90억원으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작지만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연구 관련 내부위원회는 통합·간소화하되 상생발전 연구센터·감사팀 등은 신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방향은 연구원 분리 과정에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해 대도시에 적합한 맞춤형 연구, 지식 생태계 조성, 광역권 연구 등 크게 3가지로 나눠 추진한다.
최 원장은 "지역 특성과 현안을 고려한 실용적·대안적인 정책 연구에 방점을 두고 서남권 메가시티 구축 등 광역 단위의 협력이 필요한 연구도 할 계획"이라며 "필요할 때는 분야별 외부 전문가들과 공동 연구로 보다 깊이 있는 융복합 연구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도심 발전방안에 대한 연구 계획에 대해 그는 "도심에 공장·공항 등이 있어 토지 이용 효율이 아주 낮다"며 "쇼핑·의료·관광·교육·컨벤션 등 인구 중심의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도 취약하고 육성에 대한 공감대도 부족해 연구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덕도 신공항 유치에 핵심 역할을 했던 최 원장은 광주 군 공항과 도심 대단위 공업시설 이전 등을 통한 도시 공간 재배치 등에 대한 연구 의지도 드러냈다.
서남권 메가시티이자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광주 대중교통 체계의 개선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최 원장은 "서남권 중심 도시로서 광주 발전을 선도하는 것이 광주연구원의 목표"라며 "미래 차·인공지능(AI)·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기반 고도화 연구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콘텐츠의 산업화 연구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출신으로 부산발전연구원장을 역임했던 최 원장은 광주의 강점으로 연대와 정의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광주 정신, 성숙한 시민사회, 아시아문화예술 중심도시로서의 환경 구축 등을 꼽았다.
최 원장은 "구체적인 연구 과제는 광주시와 시의회, 전문 기관, 시민 사회와 논의를 거쳐 종합적으로 설정하겠지만 지속 가능하고 삶의 질이 높은 도시 실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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