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월 수출·수입 크게 개선, 그래도 마이너스

정지우 2023. 9. 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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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출이 크게 개선됐다.

중국의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0.3%)부터 지난 2월(-6.8%)까지 내리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다 지난 3월(14.8%)과 4월(8.5%) 반짝 반등했다.

주요 외신은 전망기사에서 "중국의 무역은 올해 가장 큰 경제 적신호 중 하나"라며 "수출과 수입이 모두 급감한 것은 중국 상품에 대한 해외 수요 위축과 내수 부진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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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중국 후먼항. UPI 연합뉴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의 수출이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4개월째 마이너스는 여전히 벗어나진 못했다. 그간 하락세가 큰 탓에 단기간 플러스 반등은 기대하기 힘든 형국이다. 수입도 다소 나아졌다.

7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8월 중국 수출 규모는 전년동월대비 8.8% 감소했다. 전월 -14.5%, 전망치 -9.2%를 모두 상회했다.

중국의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0.3%)부터 지난 2월(-6.8%)까지 내리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다 지난 3월(14.8%)과 4월(8.5%) 반짝 반등했다.

그러나 다시 5월(-7.5%) 이후 감소세로 전환한 뒤 7월까지 내리 3개월 하락폭을 키웠다. -14.5%는 코로나19 초창기이던 2020년 1~2월 -17.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8월 수입 규모는 -7.3%로 기록됐다. 전월 -12.4%, 전망치 -9.0%와 비교해 개선됐다. 다만 월간 수입은 지난해 10월 -0.7% 이래 10개월째 마이너스를 유지하게 됐다.

무역수지는 683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806억달러, 전망치 780억달러를 모두 밑돌았다.

주요 외신은 전망기사에서 "중국의 무역은 올해 가장 큰 경제 적신호 중 하나"라며 "수출과 수입이 모두 급감한 것은 중국 상품에 대한 해외 수요 위축과 내수 부진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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