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도 '국가인재' 등록…인사처 데이터베이스 업무협약

변해정 기자 2023. 9. 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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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료·공중보건 전문가인 수의사들도 국가인재로 등록해 범국가적으로 활용한다.

이번 협약으로 전문역량을 갖춘 수의사가 인사처의 국가인재 DB에 등록돼 정부위원회 위원과 정책자문역, 개방형 직위 등 다양한 직위에 활용된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이번 협약으로 수의사들의 현장 경험과 역량이 정부 정책 수립에 활용되길 바란다"며 "많은 수의사가 공공 부문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국가인재 DB가 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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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처-수의사회, 업무협약…감염병 대응체계 고도화
[용인=뉴시스] 경기도 용인시 이동면 한 축사에서 수의사가 구제역 예방 접종을 하고 있다. 2022.04.05. jtk@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동물의료·공중보건 전문가인 수의사들도 국가인재로 등록해 범국가적으로 활용한다.

인사혁신처와 대한수의사회는 7일 '수의사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국가인재 DB)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수의사회는 '수의사법'에 따라 동물의료·공중보건 등 수의 업무 발전과 수의사 직업윤리 함양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현재 약 1만5000명이 등록돼 있다.

수의사는 동물의료 뿐 아니라 식품안전 및 공중보건을 위한 가축 방역과 검역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다. 최근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성 가축전염병이 상시화하는 추세여서 그 역할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번 협약으로 전문역량을 갖춘 수의사가 인사처의 국가인재 DB에 등록돼 정부위원회 위원과 정책자문역, 개방형 직위 등 다양한 직위에 활용된다.

특히 필수적인 공공 분야 수의사 인재 수요에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이번 협약으로 수의사들의 현장 경험과 역량이 정부 정책 수립에 활용되길 바란다"며 "많은 수의사가 공공 부문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국가인재 DB가 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주형 수의사회 회장은 "수의사들의 공직 참여 기회가 늘어나는 만큼 관련 정책에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사처 국가인재 DB(www.hrdb.go.kr)는 정부 주요 직위에 적합한 인재를 임명·위촉할 수 있도록 공직후보자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관리하는 국가 인물정보 관리체계다. 각 기관에서 인사 수요가 발생하면 국가인재 DB를 통해 적격 후보자를 발굴하거나 직접 검색할 수 있다. 현재까지 약 36만 명이 등록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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