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월 수출 8.8% 하락,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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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경제 부문 악재가 중첩된 중국의 수출이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경제의 큰 축인 수출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중국이 과거 일본과 같은 장기 침체로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출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위드 코로나' 원년인 올해 중국 정부가 설정한 '5.0% 안팎 성장' 목표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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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박준우 특파원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경제 부문 악재가 중첩된 중국의 수출이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경제의 큰 축인 수출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중국이 과거 일본과 같은 장기 침체로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의 8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8.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10% 전후의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보다는 다소 선방했지만 지난 5월(-7.5%), 6월(-12.4%), 7월(-14.5%)에 이은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수입은 7.3% 감소에 그쳤는데 이 또한 시장 전망치보다 다소 상승한 수치지만 아직 소비 진작 신호로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경제회복 부진에 대해 "올해 탄탄한 소비를 통해 경제 회복이 기대됐지만, 경기에 대한 자신감·국내 수요의 부족으로 인해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생산자 물가지수가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개선됐지만, 신규 수출 주문과 수입 부품이 여전히 부족해 수출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수출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위드 코로나’ 원년인 올해 중국 정부가 설정한 ‘5.0% 안팎 성장’ 목표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베이징=박준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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