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 폐교된 한국국제대, 학생 63% 편입학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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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폐교된 한국국제대학교 소속 학생 중 약 63%의 특별 편입학이 마무리됐다.
교육부는 경남 진주시에 있는 옛 한국국제대 재적생에 대한 1차 특별편입학 전형 결과, 응시자 359명 중 347명이 편입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들을 비롯해 당초 내년에 진학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한국국제대 재적생에 대해 2024학년도 1학기에 입학하는 2차 특별편입학 전형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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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지난달 말 폐교된 한국국제대학교 소속 학생 중 약 63%의 특별 편입학이 마무리됐다.
교육부는 경남 진주시에 있는 옛 한국국제대 재적생에 대한 1차 특별편입학 전형 결과, 응시자 359명 중 347명이 편입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한국국제대 전체 재적생(546명) 중 63.6%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들은 2학기에 편입학 한 대학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다른 응시자 12명은 합격 통지를 받았으나 등록을 포기하고 진학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차 특별편입학에 참여한 일반대는 경남 가야대·경남대·경상국립대·부산장신대·영산대·인제대·창신대·창원대, 부산 신라대, 경북 경주대·대구대·대구한의대 12곳이다.
인원이 많은 간호학과 등에 한정해 경남 김해대·동원과학기술대·마산대·창원문성대 등 전문대 4곳도 참여했다.
교육부는 이들을 비롯해 당초 내년에 진학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한국국제대 재적생에 대해 2024학년도 1학기에 입학하는 2차 특별편입학 전형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학 폐교로 이뤄지는 특별편입학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구제 조치로, 2018년 옛 서남대와 지난해 2월 옛 한려대 등이 폐교될 때에도 이뤄진 사례가 있다.
교육부는 한국국제대 폐교가 결정되자 올해 2학기와 내년 1학기 2차례에 한해 특별편입학을 추진하기로 했다.
통상 편입학 전형에는 3개월 이상의 기간이 걸리지만 폐교까지 남은 시간이 4주에 불과한 점, 학생들 중 국가고시를 앞둔 보건계열 4학년 학생이 많은 점을 고려했다.
당초 1차 편입학은 경남 지역에서만 진행하려 했으나 일부 전공은 인근 대학 사정과 여건에 따라 편입이 어렵다는 지적에 부산·경북 지역 대학까지 참여를 허용했다.
한국국제대를 운영하던 학교법인 일선학원은 지난 7월12일 창원지방법원 제1파산부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다.
이는 한국국제대를 퇴직한 교직원 59명이 지난 5월4일 100억원에 달하는 임금 체불 등 재정난을 이유로 제기한 파산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인 결과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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