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전문대 갈 때 모든 전형에 '학폭 조치' 필수 반영

전문대교협, 2026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 확정·공표
입학 전형방법 간소화·특별전형 명칭 표준화 방침 유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지역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가 수험생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현재 고등학교 1학년에게 적용되는 2026학년도 전문대 입시부터는 모든 전형에 학교폭력(학폭) 조치 사항이 필수적으로 반영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2026학년도 전문대학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확정·공표했다.

지난 4월 정부가 발표한 '학폭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2026학년도부터는 학폭 조치 사항이 모든 대입 전형에 필수적으로 반영된다.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위주 전형(교과·종합)을 비롯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논술 위주, 실기·실적 위주 전형을 모두 포함한다.

2026학년도 전문대 입시에도 입학 전형방법 간소화와 특별전형 명칭 표준화 방침은 그대로 유지된다.

각 전문대학이 택할 수 있는 전형방법 수는 학생 선발 핵심 전형요소(학생부·수능·면접·실기·서류) 가운데 요소 간 반영 비율을 결합해 수시·정시 각각 4개 이내로 제한했다.

또 정원 내 특별전형 명칭은 학생·학부모·교사가 전형 유형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7개 용어로 표준화했다. 7개 명칭은 △일반고 △특성화고 △협약을 통한 연계교육 △고른 기회 △특기자 △추천자 △대학자체를 가리킨다.

2026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일정. (전문대교협 제공)

2026학년도 전문대학 입시는 2025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은 2차까지, 정시모집은 한 차례 실시한다.

수시 1차 원서접수는 2025년 9월8~30일, 2차 원서접수는 2025년 11월7~21일 진행된다. 수시 최초합격자 발표는 2025년 12월14일까지다.

정시는 원서접수 기간은 2025년 12월29일부터 2026년 1월14일까지다. 최초합격자는 2026년 2월2일까지 발표된다.

미등록충원 합격자 발표와 등록마감은 대입지원방법 위반 사전예방시스템 마감시간을 고려해 수시는 오후 9시, 정시는 오후 10시까지로 정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