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감자 재배면적 늘면서 생산량 18.1% 급증…35.8만톤

봄감자 가격 오르면서 재배면적 12.9% 늘어
10a당 생산량 4.6% 증가…경북 생산량 가장 커

경북 고령군 개진면 한 감자밭에서 농민과 외국인 일꾼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부지런히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세종=뉴스1) 최현만 기자 = 올해 봄감자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8.1%나 급증한 35만8022톤(t)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23년 봄감자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봄감자 생산량은 35만8022t으로 지난해(30만3211t)보다 5만4811t(18.1%) 증가했다.

지난해 감자 가격이 오르면서 재배 면적이 넓어진 영향이 있었다.

올해 봄감자의 재배면적은 1만4699㏊로 지난해(1만3017㏊) 대비 1682㏊(12.9%) 늘었다.

단위 면적당 생산량도 증가했다. 10a당 생산량은 2436kg으로 지난해(2329kg)보다 107kg(4.6%)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뭄 피해로 작황이 부진했던 지난해 대비 피해비율이 감소했다"며 "개당 생중량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도별로는 경북의 봄감자 생산량이 6만91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16.8%를 차지했다. 충남(5만6790t)이 15.9%, 강원(5만3969t)이 15.1%로 뒤를 이었다.

연도별 봄감자 재배면적 및 생산량 추이(통계청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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