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어떻게 이렇게 나와!" 미국 뒤집은 냉동김밥 '클라스'
[세라 안/음식 콘텐츠 크리에이터] "어떻게 김밥이 이렇게 나와!" <한국 거예요.> "한국?"
음식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입니다.
한국산 냉동김밥을 마트에서 사와 엄마와 함께 먹는 영상인데 영상이 게시된 지 20여 일 만에 1,1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냉동김밥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에 미국 현지 언론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NBC는 "트레이더 조스의 김밥이 틱톡 영상을 통한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으로 동났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미국에서 한식이 큰 인기를 끄는 현상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특히 미국 전역에 500여 개 매장을 둔 식료품점 체인점인 트레이더 조스 매장에서 지난달 초 출시한 냉동김밥 제품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전 매장에서 모두 팔려나간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1,100만 조회수 영상의 주인공인 세라 안 씨는 NBC와 인터뷰에서 "5살 때 어머니가 학교 점심 도시락으로 김밥을 싸줬을 땐 다른 아이들의 놀림을 받았었다"며 달라진 분위기에 놀라워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미국에서 김밥이 인기를 끄는 것은 우리 문화가 다른 사람들에게 수용되고 소비되는 데 얼마나 많은 진전이 있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트레이더 조스의 한 관리자는 "K팝과 넷플릭스의 K-드라마 열풍이 불면서 문화적 노출이 엄청나게 컸다"며 "내가 즐겨보던 한국 드라마에서도 떡볶이를 먹는 장면이 나왔는데, 맛있어 보여서 먹어보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NBC는 냉동김밥의 블록버스터급 인기에 트레이더 조스 직원들도 놀랐다면서 품절사태 속에 미국인들이 다른 한인 마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곽승규 기자(heart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22498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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