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지어 면세점 찾는 中 단체 관광객… 팸투어·설명회 등 유치전도 총력

양범수 기자 2023. 9. 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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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한 이후 국내 면세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면세점 업계가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광객들을 위한 쾌적한 환경 조성이나 콘텐츠 마련은 물론, 관광 업계 관계자들을 상대로 펨투어와 설명회를 진행하고 현지 업체와 협력에도 나서고 있다.

현지 여행 업계 관계자 유치는 물론 국내 중국어 가이드를 상대로 한 설명회나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한 관광객 유치에도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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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사 대표단 130명 신세계·롯데免 방문
가이드 대상 설명회 열고 베트남 여행 종사자 단체 방문 유치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한 이후 국내 면세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면세점 업계가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광객들을 위한 쾌적한 환경 조성이나 콘텐츠 마련은 물론, 관광 업계 관계자들을 상대로 펨투어와 설명회를 진행하고 현지 업체와 협력에도 나서고 있다.

중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신세계면세점을 방문한 모습. /신세계면세점 제공

7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중국 여행사 대표단 130여명은 전날(6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과 신세계면세점 명동에 방문했다. 포시즌관광 여행사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팸투어 단체로, 중국여행업협회와 해협국제여행사를 비롯해 100여개 업체 관계자로 구성됐다.

지난달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하면서 본격적인 한국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여행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방문했으며, 변화한 한국 쇼핑 트렌드와 식당, 숙박, 교통편의 등을 이용한 뒤 상품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현지 여행 업계 관계자 유치는 물론 국내 중국어 가이드를 상대로 한 설명회나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한 관광객 유치에도 한창이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단체 관광객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5일 국내 관광업계에서 활동하는 중국어 가이드를 위한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유커(遊客·중국 관광객) 대상 면세점 쇼핑 혜택을 알리기 위한 설명회로, 200여명의 중국어 가이드가 참석했다.

롯데면세점은 설명회를 통해 면세점과 호텔, 롯데월드 등 계열사가 운영하는 쇼핑·관광 인프라를 소개했다. 또 ‘데코르테’, ‘LG생활건강 후’, ‘프레시안’, ‘라이프워크’ 등 브랜드 관계자가 직접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시간도 이뤄졌다.

남궁표 롯데면세점 판촉부장은 “현지 에이전트는 물론, 국내 여행사 및 가이드와 협력해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고객 혜택을 확충해 차별화된 면세쇼핑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도 중국어 가이드들에게 입점 브랜드와 혜택 등을 소개하기 위한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9일에는 베트남 여행 종사자들이 신세계면세점을 방문할 예정이다. 호찌민과 하노이에서 온 55명의 여행사 관계자로, 최근 개점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식 상품 판매점인 ‘스페이스 오브 BTS’ 등을 비롯해 동남아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마르헨제이, 안다르, 아카이브 앱크 등의 매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이 지난 5일 중국어 가이드 200여 명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 초청해 가이드 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남궁표 롯데면세점 판촉부문장이 가이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롯데면세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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