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IPA 전현직 임직원 뇌물 요구 의혹 압수수색
이병기 기자 2023. 9. 7. 11:51
검찰이 인천항만공사(IPA)의 전·현직 임직원 뇌물 요구 의혹 관련 강제 수사에 나섰다.
7일 인천항만공사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IPA 운영부사장실과 물류사업실, 경영지원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인천 북항 배후부지 사업 관련 서류를 비롯해 해당 사무실의 PC를 복사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의 출장내역 등을 포함한 근퇴기록 등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IPA 등에 따르면 전 IPA 임원 50대 A씨와 현 직원 50대 B씨는 지난 2~3월 인천 북항 배후부지 체육시설 조성 사업 과정에서 민간업체에 금전 지급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IPA에 요청해 혐의 입증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으며, 감사 부서 간부 등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IPA도 지난 2월 이들의 비위행위를 제보받아 특정감사를 했으며, A씨 등이 일정 부문 뇌물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했다. 다만, 해당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지 못해 아직까지 이들이 실제 수수한 뇌물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기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직무대리 검사 퇴정’ 재판장 기피 신청, 성남지원 형사3부 심리
- 한국, ‘숙적’ 日에 통한의 역전패…4강행 ‘가물가물’
- 민주당 경기도당 "이재명 판결, 사법살인"
- 이재명 대표,1심 선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포토뉴스]
- 인천 흥국생명, 道公 잡고 개막 7연승 ‘무패가도’
- 법원, 야탑역 흉기난동글 작성한 커뮤니티 직원 구속영장 ‘기각’
- 한동훈 ‘하루 5개 SNS 논평’…뉴스 크리에이터 노렸나
- 삼성전자,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한다…"주주가치 제고"
- 안양 정관장, 고졸 ‘최대어’ 박정웅 1순위 지명
- ‘최초 의혹 제기’ 김은혜, 이재명 집유에 “거짓은 진실 이길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