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풍에 뛰어들었다 된서리…테마ETF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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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타버스, 언택트 열풍에 금융시장에도 관련 상장지수펀드, ETF들이 출시돼 인기를 모았는데요.
하지만 이런 테마들의 관심이 시들해지면서 관련 상품의 수익률도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김기송 기자, 메타버스 열풍이 한창 불었을 때 관련 금융상품도 인기였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처음 상품이 출시됐을 때만큼의 관심이 사라지면서 수익률도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2021년 말 상장한 삼성운용의 메타버스 ETF는 1만 5천 원을 넘겼다가 현재는 8천 원 초반 수준까지 떨어졌고요.
비슷한 시기에 나온 미래에셋운용의 상품도 비슷한 하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정부 당시 야심 차게 출시됐던 뉴딜정책 관련 ETF도 50% 넘는 손실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시장 관심을 크게 받았던 골프도 ETF 상품으로 지난 2021년 말 상장됐는데요.
현재는 최고가 대비 30%가량 떨어진 모습입니다.
결국 유행을 타면서 관련 상품을 출시했지만 관심이 떨어지다 보니 그만큼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인 겁니다.
그래서 유행성이 짙은 상품들은 향후 소외되는 경향이 있어 투자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또 다른 우려는 이런 테마형 ETF들이 상장폐지도 될 수 있다는 거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투자자들에게 거의 외면받다시피 한 상황으로 향후 ETF로서 기능이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신이 커질 테고, 이는 시장 퇴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상장 1년이 지난 상품의 순자산이 50억 원 미만으로 떨어진 뒤 다음 반기 말까지 이를 해소하지 않으면 상장폐지 수순을 밟습니다.
다행히 투자자가 상장폐지일까지 ETF를 보유하고 있으면 해지상환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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