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복순' 이연, 연기 위해 삭발까지...'절해고도'로 돌아온다

[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이연이 영화 '절해고도'로 관객을 만난다. 

영화 '절해고도'는 한때 촉망받는 조각가였지만 현재 삶의 방향을 잊고 사는 '윤철', 윤철의 딸이자 스스로 길을 찾아 출가해 도맹이라는 법명을 갖고 살아가는 '지나', 윤철과 연인이지만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지 못하는 '영지' 등 세 사람의 사연과 인연을 고즈넉한 풍경 안에 담았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메가박스상-감독조합상 수상 및 마리끌레르 영화제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한 김미영 감독, 배우 박종환, 이연, 강경헌 주연의 작품이다. 

출연 배우 이연은 앞서 영화 '길복순', 드라마 '일타 스캔들', '약한영웅 Class 1', '소년심판', '방과 후 전쟁활동'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모든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이연을 향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3' 단막극의 네 번째 작품 '도현의 고백'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전해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편, '절해고도'는 오는 9월 27일로 개봉일을 확정, 올 추석 개봉하는 유일한 한국독립영화로 관객들을 만난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아이 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