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언론시민행동, 국내 최초 ‘가짜뉴스 아카이브’ 개설
김유태 기자(ink@mk.co.kr) 2023. 9. 7. 11:45
170개 가짜뉴스 검증·영향 기록
국내 처음으로 ‘가짜뉴스 아카이브’가 신설된다. 뉴스 소비자에게 인식적 혼란을 초래한 가짜뉴스의 검증 결과와 사회적 영향을 일목요연하게 기록해 가짜뉴스 해악을 경계하자는 취지다.
사단법인 바른언론시민행동(공동대표 오정근·김형철)은 국내 처음으로 ‘가짜뉴스 아카이브’를 개설해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바른언론시민행동이 운영하는 ‘트루스 가디언(truthguardian.co.kr)’에 접속하면 가짜뉴스 아카이브 확인이 가능하다.
홈페이지는 가짜뉴스 아카이브, 이달의 가짜뉴스 등의 코너로 운영된다. 현재 홈페이지엔 약 170개의 가짜뉴스를 팩트체크하고 파장과 영향을 함께 기록했다. 키워드, 발언주체, 채널, 프로그램, 검증 내용 등 여러 측면에서 가짜뉴스를 검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바른언론시민행동 측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는 윤석열이 몸통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말한 가짜뉴스, 김건희 여사의 트위터 실버마크 관련 가짜뉴스 등 대표 가짜뉴스를 아카이브에 포함했다”며 “세월호 항적 데이터 조작, 사드 전자파 참외, 최순실 재산 조(兆) 단위 등 과거 대표적인 가짜뉴스도 포함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코너 ‘이달의 가짜뉴스’는 바른언론시민행동이 올해 2월 출범한 이래 발표해 온 ‘최근 10년 가짜뉴스’, ‘윤 정부 출범 이후 1년 가짜뉴스’, ‘후쿠시마 가짜뉴스 19가지’ 등을 한 자리에 모은 데이터베이스다. 바른언론시민행동은 공정언론국민연대,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등과 함께 가짜뉴스 리스트를 공동 발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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