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김기현 “엑스포, 지금이 중요한 타이밍…야당은 방관”

성현희 2023. 9. 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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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7일 부산을 찾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실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부산 엑스포 유치 예정지인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유치 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부산의 한 횟집에서 부산박람회 유치를 바라는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오찬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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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7일 부산을 찾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실었다. 또 이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도 의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부산 엑스포 유치 예정지인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유치 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도 함께했다.

김기현 당 대표은 이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과 관련 “사우디아라비아가 막강한 경쟁국이지만 막판에 최대의 역량을 집중하면 11월 말, 5000만 국민을 열광케 하는 소식이 파리에서 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80일 남은 지금이 보다 많은 회원국의 마음을 부산으로 움직이게 하는 데 중요한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 국민이 한마음으로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야당만 부산엑스포 유치를 방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어깃장을 놓으면서 김한규 대변인을 통해 엑스포 유치가 물 건너갔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망언했다”며 “민주당은 끝내 사과하지 않고 사실상 방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대통령 탄핵' 발언을 두고도 “민주당은 당내 위기를 돌파하고자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내란 선동의 작태를 중단하라”며 “부디 이성을 회복해 정부·여당의 민생 챙기기에 협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7일 오전 부산시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힘은 이날 최고위에서 오는 10월 11일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공천관리위원회 총 7명의 발족안을 의결했다. 당초 무공천을 고려했으나 당내 기류가 변화하면서 공천키로 결정했다.

특히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개인 비리가 아닌 '공익 제보' 차원에서 직을 상실했다고 판단함에 따라 당 안팎에서는 김 전 구청장을 전략공천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공천위원장에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을, 위원에는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송상헌 홍보본부장, 강민국 수석대변인, 김선동 서울시당 위원장으로 구성했다. 공관위가 심사한 사항은 최고위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부산의 한 횟집에서 부산박람회 유치를 바라는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오찬도 가진다. 이후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리는 부산 금융경쟁력 제고 대책 마련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산업은행 본사 이전 준비 현황을 점검한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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