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겨냥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이익 본 자가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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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돈 받은 자가 범인'이라고 했는데, 선거공작으로 이익을 본 자가 범인이라는 말"이라고 직격했다.
김 대표는 이날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 현장 최고위회의에서 "김만배 커피수사 조작게이트 선거공작은 개인적 작품일리가 없다"며 "김만배는 '이재명이 당선되면 무죄가 3개월이면 해결된다'고 큰소리쳤다고 했다는데 그렇게 한 데는 확실히 믿는 구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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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돈 받은 자가 범인'이라고 했는데, 선거공작으로 이익을 본 자가 범인이라는 말"이라고 직격했다.
김 대표는 이날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 현장 최고위회의에서 "김만배 커피수사 조작게이트 선거공작은 개인적 작품일리가 없다"며 "김만배는 '이재명이 당선되면 무죄가 3개월이면 해결된다'고 큰소리쳤다고 했다는데 그렇게 한 데는 확실히 믿는 구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미리 작전 계획을 세우고 컴컴한 동굴 속에 숨겨놨다가 대선을 3일 남기고 허위 인터뷰 녹취록을 전면 공개하는 등 사건 전개를 봤을 때 이 문제는 정치공작 경험이 매우 풍부한 전문가의 작품"이라며 "심지어 이 대표는 뉴스타파 보도가 나오자마자 다른 언론보다 30분이나 먼저 자신의 SNS에 올렸는데 이것은 미리 알고 기다렸다 올렸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뉴스타파는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해 3월 6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의 인터뷰를 내보내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주임검사 시절 2011년 부산저축은행을 수사할 때 조우형씨(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에게 커피를 타 주고 수사를 무마했다는 게 보도의 골자다. 그러나 신 전 위원장이 김씨 요청에 따라 허위로 인터뷰를 하고 김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으면서 여권에서는 이를 '대선 조작 게이트'로 규정하고 있다.
김 대표는 당시 해당 의혹을 보도한 방송사들을 향해 "입장을 설명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진상조사와 법적조사에 응할 것인지 여부를 오늘 중으로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이어 뉴스타파 보도에 앞서 비슷한 보도를 한 JTBC가 전날(6일) 공식 사과에 나선 데 대해선 "사과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에 대한 징계는 물론이고, 강도 높은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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