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5m' 진주 상평동 싱크홀에 시의회 '재발방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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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의회는 지난 5일 상평동 도로 한복판에서 발생한 깊이 5m에 달하는 싱크홀과 관련해 해당 지역구 의원들이 사고 안전조치 및 향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임기향 의원은 싱크홀 발생 주요 원인이 하수관로 노후에 있는지 질의하며 "싱크홀은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발생할 수 있다"며 "과학적인 원인 규명과 함께 해당 구간의 조속한 복구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달라"고 최선의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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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의회는 지난 5일 상평동 도로 한복판에서 발생한 깊이 5m에 달하는 싱크홀과 관련해 해당 지역구 의원들이 사고 안전조치 및 향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7일 진주시의회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첫째 날인 6일 맑은물사업소 하수시설과 소관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이뤄졌다.
이날 임기향 의원은 싱크홀 발생 주요 원인이 하수관로 노후에 있는지 질의하며 “싱크홀은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발생할 수 있다”며 “과학적인 원인 규명과 함께 해당 구간의 조속한 복구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달라”고 최선의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첨단기법을 활용해 싱크홀 발생을 사전에 예측해 대비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지원 의원은 싱크홀 복구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진주시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에서 파악된 노후율에 대한 진주시의 입장을 물었다. 그러면서 “신속한 피해복구와 철저한 재발방지책 마련으로써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경훈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진주시에서 단독으로 싱크홀 현장 도로 복구를 시행하고 있지만, 폐수관로 정비사업은 환경부, 한국환경관리공단와 함께 3개 기관에서 맡는다”며 도로 복구 후 폐수관로 교체를 위해 한국환경관리공단에서 재차 공사를 진행하면 낭비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사전 협의를 우선해달라고 당부했다.
오 의원은 “300번의 징후, 29번의 경고가 1번의 재난으로 연결된다는 하인리히 법칙이 있다. 사고 발생 전 현장을 운행하는 버스에서 차량이 많이 기울어진다는 민원이 있었던 걸로 안다”며 “그럼에도 관련 부서에서는 그동안 물고임 문제만 고려했던 점이 유감스럽다. 앞으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종합적으로 접근해달라”고 지적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싱크홀 발생 원인은 30년 이상 노후화된 폐수관로의 파손에 따른 토사 유실로 추정된다. 복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고 답했다.
또 “도로 복구 및 안전 점검이 끝나면 사고 구간을 중심으로 폐수관로정비사업을 우선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후 노후율이 높은 상평공단 구간에 대한 꼼꼼한 폐수관로 정비사업으로 싱크홀 사고를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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