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L바이오 "네덜란드 기업에서 ADC 플랫폼 기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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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에이비엘바이오는 네덜란드 생명공학기업인 시나픽스(Synaffix B.V)로부터 이중항체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을 위한 플랫폼 기술인 링커-페이로드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ADC는 항원을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와 치료 효과를 지닌 약물이 '링커'라는 연결 물질로 결합된 바이오의약품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기술 도입을 통해 최대 3개의 차세대 ADC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계약금, 단계별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등 구체적 계약 조건은 비독점적 권리 도입에 따라 비공개하기로 했다.

기존 ADC 치료제가 단독항체에 기반하는 것과 달리 효능은 높이고 부작용은 낮추는 이중항체의 장점을 활용함으로써 차세대 ADC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에이비엘바이오는 전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예비 독성 실험에서 안전성 등 우수한 결과를 확보한 이중항체를 적용함으로써 오는 2025년 첫 ADC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의 임상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두 기업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긴밀히 협력한다면 차세대 ADC 개발에서 전 세계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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