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시나픽스와 이중항체 ADC 개발 착수"

ADC 기술 도입 계약 체결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이중항체 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차세대 항암제를 목표로 3세대 항체-약물 결합체(ADC) 기술을 적용한 이중항체 ADC 개발에 나선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네덜란드 바이오 기업 시나픽스와 ADC 기술 도입 계약을 맺어, 최대 3개의 차세대 ADC 개발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계약금,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및 로열티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ADC는 암세포와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에 강력한 화학독성 항암제(페이로드)를 결합해 유도미사일처럼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토포아이소머라제1 저해제 엑사테칸이 적용된 링커·페이로드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DC 개발 경쟁이 치열한 만큼 차별화된 전략이 필수적이다"며 "우수한 링커-페이로드와 우수한 이중항체의 만남은 필연적으로 최고의 이중항체 ADC 치료제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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