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협약안...결국 11년만에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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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마이스(MICE) 산업 중심의 복합공간으로 개발을 추진 중인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사업과 관련해 롯데와 전주시의 협약안이 바뀔 전망이다.
전주시의회는 최근 전주시가 제출한 '종합경기장 이전 및 복합단지 개발사업 변경사업·변경계획 동의안'에 대해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전주시의회에서 이번 동의안이 통과될 경우 롯데와 전주시간 협약안이 11년만에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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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최초 협약 이후 11년만…기부대양여→대물변제 핵심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 전주시가 마이스(MICE) 산업 중심의 복합공간으로 개발을 추진 중인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사업과 관련해 롯데와 전주시의 협약안이 바뀔 전망이다.
전주시의회는 최근 전주시가 제출한 '종합경기장 이전 및 복합단지 개발사업 변경사업·변경계획 동의안'에 대해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전주시가 제출한 종합경기장 관련 협약안 변경안 동의여부는 오는 21일 결정된다. 전주시의회에서 이번 동의안이 통과될 경우 롯데와 전주시간 협약안이 11년만에 바뀐다.
당초 2012년 맺은 전주시와 롯데간 협약은 기부대 양여 방식이었다.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을 롯데가 하는 대신 전주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롯데가 전주시에 야구장과 육상경기장 등을 건립해 전주시에 기부하는 방안이었다. 당시 롯데가 제공받을 부지는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52%였다.
하지만 이번에 전주시가 제출한 안은 이 기부 대 양여 방식을 대물변제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또 롯데에 제공하는 부지비율도 감축한다.
당초 롯데가 기부하기로한 야구장과 육상경기장은 이미 전주시가 지방이양사업으로 국비와 시비 등이 투입돼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이를 대신해 롯데가 컨벤션센터를 건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번에 전주시는 지지부진했던 종합경기장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새롭게 적용하는 협약안에 착공일자도 명시하는 방안도 담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협약안 변경 동의안을 전주시의회에 제출한 것은 맞다"면서 "의회과정과 변경된 협약안 조율 과정에서 일부 변경될 수도 있어 자세한 내용을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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