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스테이씨, 걸그룹 라이브 논란 속 한줄기 빛

박상후 기자 2023. 9. 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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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씨
라이브 실력이 빛이었다.

최근 대세 걸그룹으로 우뚝 선 르세라핌·뉴진스·아이브 일부 멤버들은 음악방송 1위 앙코르 직캠 및 MR 제거 영상에서 부족한 가창 실력이 드러나 K팝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무대 당일 컨디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으나 프로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웠다.

이 가운데 스테이씨(수민·시은·아이사·세은·윤·재이)는 멤버 전원이 매 무대마다 안정적인 라이브로 K팝 걸그룹 중 실력 좋은 아이돌에 늘 손꼽히고 있다. 얼마 전 개최된 50회 한국방송대상에 초청돼 축하무대를 꾸민 스테이씨는 저품질 음향 속 현장감이 상당했던 고퀄리티 라이브 무대를 완성해 관객·시청자·팬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덕분에 미니 3집 '틴프레시(Teenfresh)' 타이틀곡 '버블(Bubble)' 역시 덩달아 관심을 받으며 발매 22일 차인 6일 멜론 실시간 톱100 10위 진입에 성공했다. 이 외에도 벅스 7위·바이브 15위·애플 뮤직 15위·유튜브 뮤직 15위 등 각종 국내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오랜 기간 유지하는 등 승승장구 중이다.

스테이씨는 국내 유명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최규성·라도)이 설립한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걸그룹으로 2020년 11월 발매한 데뷔 앨범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두 번째 싱글 '스테이덤(STAYDOM)' 타이틀곡 '에이셉(ASAP)'부터 이들의 틴프레시(teenager fresh) 컨셉트 전략이 먹혔고 이는 음원 차트 성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2월 발표된 미니 2집 '영 러브 닷 컴(YOUNG-LUV.COM)' 타이틀곡 '런투유(RUN2U)'는 멜론 실시간 톱100 4위에 랭크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또한 미니 2집 초동 판매량 경우 15만 3301장으로 역대 걸그룹 음반 초동 17위에 올랐다.

이들의 성장세는 멈추지 않았다. 올해 2월 선보인 네 번째 싱글 타이틀곡 '테디 베어(Teddy Bear)'는 멜론 실시간 톱100 2위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데뷔 이후 처음으로 지상파 3사 음악방송 1위를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스테이씨가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대중성을 겸비한 독자적인 틴프레시 컨셉트의 노래들이 통한 점도 있겠지만 멤버들의 무대 위 라이브 실력 역시 한몫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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