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지나간 얼굴? 유권자 판단할 것…갈등 조정할 중진 필요”

유지혜 2023. 9. 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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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7일 자신을 '지나간 얼굴'이라고 표현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언급에 대해 "유권자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그런 건 국민들께서 판단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오로지 (동작)구민, 유권자분들을 바라보고 일하려 한다"며 "현재 대한민국 정치가 너무 극단화돼서 극단적인 목소리만 보이는데, 조화롭게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중진들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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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7일 자신을 ‘지나간 얼굴’이라고 표현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언급에 대해 “유권자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그런 건 국민들께서 판단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오로지 (동작)구민, 유권자분들을 바라보고 일하려 한다”며 “현재 대한민국 정치가 너무 극단화돼서 극단적인 목소리만 보이는데, 조화롭게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중진들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뉴시스
이어 “중진도 있어야 하고, 초선도 있어야 하고, 신인도 있어야 하고, 노장의 조화도 필요하다”며 “제가 다시 국회에 가면 대한민국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더 사랑받는, 여야를 떠나 신뢰받는 정치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역의 굵은 현안들은 역시 여당의 중진이 한다면 훨씬 해결하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위기론’을 필두로 제기되는 총선 역할론에 대해서는 “저는 지금 무관이다. 당에 무슨 직이 있는 사람도 아니다”라며 “저는 제 지역에서 열심히 하는 것부터가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또 나 전 의원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과 관련해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은 정말 억울하게 형을 받은 것”이라며 “김 전 청장이 아니었으면 환경부 장관 블랙리스트 사건이 세상에 나올 수도 없었고,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뇌물 관련 사건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국민의힘) 잘못으로 한 선거라는 논리는 맞지 않고 김 전 청장의 명예 회복을 위해서도, 정의 구현을 위해서도 공천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요새 보면 정말 안타깝다는 이야기밖에 할 게 없다”며 “이재명 대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다시 국민에게 평가받느냐 안 받느냐의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나 전 의원은 “김남국 의원 윤리위 징계 부결, 무늬만 무소속인 윤미향 의원 행태를 보면 민주당이 정말 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중요시하는 진보정당이라 할 수 있는지 국민들께서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윤미향 사건을 그냥 넘기는 것은 헌법 파괴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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