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타고 올라’ 탈옥한 美 살인범… 일주일째 수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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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교도소를 탈출한 살인범 다넬로 수자 카발칸테(34)의 행방이 여전히 묘연한 가운데 인근 주민 불안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미 CNN방송에 따르면 이날 체스터 카운티 교도소는 방범 카메라에 담긴 카발칸테의 탈출 장면을 공개했다.
지난달 살인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카발칸테는 31일 필라델피아에서 서쪽으로 30마일(약 48㎞) 떨어진 체스터 카운티 교도소에서 탈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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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당국 “필사적… 매우 위험한 상태”
지난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교도소를 탈출한 살인범 다넬로 수자 카발칸테(34)의 행방이 여전히 묘연한 가운데 인근 주민 불안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미 CNN방송에 따르면 이날 체스터 카운티 교도소는 방범 카메라에 담긴 카발칸테의 탈출 장면을 공개했다.
당국은 전날 아침 카발칸테가 있을 것으로 봤던 지역보다 더 남쪽에 있는 체스터 카운티의 방범 카메라에 그가 포착되면서 수색 범위를 확대했다. 그 동안 체스터 카운티 내 2개 학군이 모든 수업을 취소하고 학교 건물을 폐쇄했다.
카발칸테는 2021년 전 여자친구를 두 어린 자녀 앞에서 수십 차례 칼로 찔러 살해했고, 1급 살인 및 범행 도구 소지 혐의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미 연방보안청에 따르면 카발칸테는 2017년 브라질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도 수배 중이다.
올해 5월 수감자 이고르 볼테도 카발칸테와 같은 운동장에서 벽을 타고 탈출했다 인근 주택가에서 붙잡혔다. 볼테가 탈옥한 이후 지붕에 철조망이 설치됐지만, 카발칸테의 탈옥을 막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당국은 카발칸테가 “잡히지 않기 위해 필사적”이라며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경고했다. 또 교도소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문을 잠그고 집 안에 머물면서 보안 카메라 등을 확인하라고 촉구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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