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亞 수비수 최초 발롱도르 최종후보에 선정

허종호 기자 2023. 9. 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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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7일 오전(한국시간) 축구 전문매체 프랑스풋볼은 2023년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 명단을 발표했다.

김민재는 생애 처음으로 발롱도르 최종후보로 등록됐다.

30명 중 5명을 고르는 방식으로 1순위 후보에게 6점, 2순위 4점, 3순위 3점, 4순위 2점, 5순위 1점이 책정돼 최다 득점자가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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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인에 포함… 韓선수론 4번째
메시·홀란·더브라위너 등 경쟁
축구기자 100명 투표로 결정
김민재가 생애 처음으로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 명단에 포함됐다. 아시아 수비수 최초이며, 한국 선수로는 4번째다. 프랑스풋볼 SNS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7일 오전(한국시간) 축구 전문매체 프랑스풋볼은 2023년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 명단을 발표했다. 김민재는 생애 처음으로 발롱도르 최종후보로 등록됐다. 김민재는 특히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엘링 홀란, 케빈 더브라위너(이상 맨체스터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등과 함께 최종후보로 뽑히며 ‘월드 클래스’로 인정받았다. 발롱도르 수상자는 오는 10월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발롱도르는 프랑스어로 ‘황금공’을 뜻하며 1956년부터 주어졌다. 발롱도르는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며, 대회와 국적에 상관없이 가장 뛰어난 축구선수를 뽑기에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발롱도르 수상자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위 100개국에서 1명씩 선발한 축구전문기자 100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30명 중 5명을 고르는 방식으로 1순위 후보에게 6점, 2순위 4점, 3순위 3점, 4순위 2점, 5순위 1점이 책정돼 최다 득점자가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된다.

김민재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최종후보 30인에 포함됐다. 2002년 설기현, 2005년 박지성(이상 은퇴), 2019년과 2022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4번째 발롱도르 후보가 됐다. 설기현과 박지성이 포함됐던 해의 최종후보는 50인이었고, 둘은 1표도 얻지 못했다. 손흥민은 2019년 5순위 4표를 받아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인 22위, 2022년엔 5순위 5표를 받아 다시 한 번 기록을 경신하며 11위에 자리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SSC 나폴리를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으로 이끌며 세계 정상급 수비수로 거듭났다. 메시는 지난해 최종후보에서 제외됐으나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36년 만에 아르헨티나에 우승을 안기며 복귀했다. 홀란과 더브라위너는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의 ‘트레블’(3관왕)을 위해 힘을 합쳤지만 발롱도르를 놓고 경쟁하게 됐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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