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클린스만 감독, 9월 평가전이 고비...승리 반드시 필요"

6월 22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부임 후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두고 영국 공영매체까지 그의 현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월 A매치 기간을 맞아 8일 웨일스,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클린스만호가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국내를 넘어 외신에서도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공영매체 BBC는 7일 "클린스만호는 홈에서 치른 4경기에서 2무 2패를 거뒀는데,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올해 11월 시작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BBC는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에 상주하겠다고 했지만, 부임 후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67일밖에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매체는 "8일 웨일스전, 13일 사우디전에서 결과를 얻어내지 못한다면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원하는 만큼 시간을 가질 수 있을 지도 모른다"며 그의 이른 경질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한편 약 5년 만에 유럽 원정길에 나선 한국은 8일 오전 3시 35분(이하 한국시각 기준) 영국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