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목마른 클린스만… 흥민·민재 중심 ‘공수 균형’ 맞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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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지난 2월 출항 이후 난항을 이어가고 있다.
'월드 클래스'로 꼽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앞세워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
그나마 콜롬비아전에선 손흥민이 2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뽐냈으나 과도하게 공격적으로 운영한 탓에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며 2실점 했다.
공격 축구를 하면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해야 클린스만 감독의 '첫 승'으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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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뒤 4경기에서 2무 2패
손흥민 “승리로 보답할 것”
클린스만호가 지난 2월 출항 이후 난항을 이어가고 있다. ‘월드 클래스’로 꼽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앞세워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
축구대표팀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후 4경기에서 2무 2패, 5득점과 6실점을 남겼다.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3월 콜롬비아전에선 2-2로 비겼으나 같은 달 우루과이전에선 1-2로 졌다. 그리고 6월 페루전에선 0-1로 또 졌고, 이어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엘살바도르와 경기에선 1-1로 비겼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역대 외국인 사령탑 중 최장기간 무승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아쉬웠다. 그나마 콜롬비아전에선 손흥민이 2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뽐냈으나 과도하게 공격적으로 운영한 탓에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며 2실점 했다. 이런 경향은 바뀌지 않았다. 공격에 치우친 나머지 수비에서 계속 ‘구멍’이 발생했다.
따라서 8일(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웨일스와 평가전은 공격과 수비의 균형 회복이 최대 관건으로 여겨진다. 공격 축구를 하면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해야 클린스만 감독의 ‘첫 승’으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웨일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35위로 28위인 한국보다 뒤처지지만 실제 전력에선 비슷하거나 앞서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재택근무’ 논란으로도 압박을 받고 있다. 대표팀을 맡은 지 약 6개월이 됐지만 국내 체류 기간은 2개월에 불과해 비판을 받았다. 영국 매체 BBC는 “한국의 업무 문화는 전통적으로 사무실에서 보내는 시간을 중요하게 여긴다. 근무시간이 길고 휴일이 거의 없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끈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을 포함한 전임 사령탑들은 모두 한국에 거주하며 국내 경기를 관전하는 것이 흔했다”고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7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지난 4경기에서 우리의 경기 내용은 좋았다. 결과는 가져오지 못했으나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 만족한다”며 “부임 후 4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면 비판이 따르기 마련이다. 감독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친선경기이지만 가볍게 보지 않는다”며 “내일 경기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또 감독님께서 많은 시간과 투자를 하신 만큼 꼭 승리로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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