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업 관계자 28명, 부산 워케이션 가능성 확인차 방한

한국관광공사, 부산시와 워케이션 모니터투어 실시
"글로벌 워케이션 관광객 유치 첫 시도"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한국관광공사와 부산광역시는 일본인 워케이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본 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부산 워케이션 모니터 투어'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올해 3월23일 발표한 '원격근무인구 실태조사'에 의하면 2022년 기준 일본의 원격근무 비율은 26%이며 수도권의 경우 40%로 코로나 엔데믹 이후에도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 통계국이 발표한 2022년 일본 노동력인구가 6902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원격 근무자 수는 약 1801만명으로 추산된다.

이에 공사는 타 국가보다 선제적으로 일본인 워케이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번 모니터단에는 에바라제작소, 요카가와솔루션서비스, 막셀 등 일본 유명 기업과 파락셀 인터내셔널(Parexel International), 화이자R&D 등 외국계 기업의 일본 법인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또 이리에 신타로 일본워케이션협회 대표이사, 일본 내 워케이션 일인자로 불리는 다나카 아츠시 야마나시대학 교수 등 여러 유력 인사들이 참가해 부산 워케이션의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총 2박 3일 일정으로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 방문, 참가자 개별 워케이션 체험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 HR담당자와 간담회를 열어 한일 양국의 워케이션 현황과 기업문화를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일본 유력 언론사인 아사히신문과 주니치신문, 마이니치방송, 주쿄테레비 등 4개 언론매체도 '한국 워케이션'을 주제로 취재를 병행할 예정이다.

박성웅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장은 "글로벌 워케이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첫 시도"라며 "이번 모니터투어는 지난 2년간 부산시와 공사 오사카지사가 체계적인 접근과 일본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이루어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월9일에는 공사, 부산광역시 그리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공동으로 부산에서 한일 양국의 워케이션 전문가를 초빙해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비일상적인 워케이션 장소, 부산으로 오세요!'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열 계획이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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