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연속 2자책점 이하' 류현진의 넘치는 이 안정감, 그런데 복귀전보다 느려진 구속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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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역투에도 불구, 선발승을 좀처럼 따내지 못하자 현지 언론들도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MLB.com은 '블루제이스가 승리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상황에서 류현진에게는 득점지원이 부족했다'며 '블루제이스는 류현진이 복귀한 뒤 최근 그가 등판한 5경기에서 연속 승리하며 진정한 성공 공식을 만들었지만, 오늘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최근 6경기 연속 2자책점 이하의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지만, 한편으로는 구속이 그다지 나아지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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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역투에도 불구, 선발승을 좀처럼 따내지 못하자 현지 언론들도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5안타 1볼넷을 내주고 2실점했다. 1-2로 뒤진 6회말 토론토는 류현진을 내리고 트레버 리차즈를 올렸는데, 그가 나오자마자 첫 두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케빈 스미스에게 좌중간 3점홈런을 얻어맞는 바람에 1-5로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호투했음에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선발승 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불펜진 난조로 패전이 굳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이날은 동료들이 도와주지 않았다.
MLB.com은 '블루제이스가 승리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상황에서 류현진에게는 득점지원이 부족했다'며 '블루제이스는 류현진이 복귀한 뒤 최근 그가 등판한 5경기에서 연속 승리하며 진정한 성공 공식을 만들었지만, 오늘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투구수는 77개로 3경기 연속 80개를 넘지 못했다. 류현진은 팔꿈치 수술 후 지난달 2일 복귀한 뒤 이날까지 7경기에서 한 번도 5이닝을 초과해 던진 적이 없다. '5이닝 전문 선발'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지고 있다.
물론 투수 교체 권한은 감독 만이 가지고 있는 것이며, 조금이라도 불안한 모습이 보이면 교체는 합리화된다. 더구나 류현진은 수술을 받고 돌아온 지 이제 한 달 여를 넘겼다. 아직은 무리하게 던지게 해서는 안된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4회말 역전 투런포를 허용했다. 선두 브렌트 루커에게 중월 2루타를 내준 뒤 후속 두 타자를 잘 잡았으나, 카를로스 페레즈에게 볼카운트 2B2S에서 던진 90.5마일 직구가 좌월 투런홈런으로 연결됐다. 타구속도가 104.9마일로 잘 맞았으며 비거리는 410피트로 꽤 멀리 날아갔다.
몸쪽 낮은 스크라이크존으로 잘 제구됐기 때문에 실투라기 보기는 어렵다. 체인지업 2개와 커터, 커브 순으로 던져 페레즈가 포심 직구를 노리고 있었을 수도 있지만, 무리한 구종 선택은 아니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경기 후 "류현진은 정상적인 4일 휴식 후 등판이 오늘 처음이라 짧게 던지게 하려고 했다. 제 역할을 했다. 초반 몇 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페레즈의 홈런도 실투는 아니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나타냈다.
류현진은 최근 6경기 연속 2자책점 이하의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지만, 한편으로는 구속이 그다지 나아지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23개를 던진 직구 구속은 최고 90.7마일, 평균 88.9마일을 나타냈다. 4개를 던진 싱커는 최고 88.2마일, 최저 85.9마일이었다.
복귀 후 류현진의 포심 직구 최고 구속은 공교롭게도 복귀전에서 나왔다. 지난달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최고 91.0마일, 평균 89.1마일을 찍었다. 최고와 평균 구속 모두 7경기 가운데 최고치다. 싱커의 경우 8월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서 91.1마일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후 전반적으로 구속이 줄어들었다고 보면 된다.
8월 21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최고 구속이 89.6마일로 90마일을 넘지 못했다. 직전 등판인 지난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공기 저항이 적은 쿠어스필드임에도 최고 90.1마일, 평균 87.9마일에 머물렀다.
보통 토미존 서저리 후 구속이 증가하는 사례가 종종 있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류현진의 온전한, 객관적인 구속은 내년 시즌 초에나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복귀 직후에는 선수 본인이나 구단, 스태프 모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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